"뭐, 맨유? 저 안가요"... '안토니 턴' 역적에서 레알 베티스 '맞춤형 영웅'으로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안토니는 '탈맹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 지금의 팀을 떠나고 싶지도 않은 듯 보인다.
스페인 매체 '비사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베티스 최고 경영자인 라몬 알라르콘은 안토니가 '현재 임대 기간을 넘어서도 클럽에 남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앞서 베티스는 지난 2일 오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유력한 우승 경쟁 팀인 레알을 꺾으며 이슈가 됐다.
최근 베티스의 기세가 좋다. 중심에는 안토니의 맹활약이 있는데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으로 베티스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리그보다 압박이 강하지 않다보니 안토니가 공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쓰며 여유로운 경기 전개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몫을 보탰다. 풀백 지원이 들어오며 편안한 전진이 가능한 점도 안토니에게는 유리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안토니는 올해 1월 부진으로 인해 레알 베티스에 임대 이적됐다.
2000년생 안토니는 지난 2022년 8월, 한화로 약 1,400억 가량의 이적료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건너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 이적 시즌인 22-23시즌부터 들락날락 기복을 보였다. 6라운드 아스날전에서 첫 골을 넣었고 이후 두세경기에 걸쳐 연속골을 선보이더니 얼마 가지 않아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졌다.

후반기에는 더욱 애매한 모습들이 부각됐다. 어색한 패스와 드리블로 인해 흐름을 끊는가 하면 득점 기회를 번번이 날리며 기복이 더욱 커졌다. 캐슬 유나이티드와 만난 EFL컵 결승에서 맹활약하며 트로피를 드는데 큰 몫을 보탰지만 두고보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23-24시즌은 커리어 중 최악의 폼으로 굴러떨어졌다. 리그 29경기(선발 15경기, 교체 14경기)에 나서 고작 1득점 1도움, 챔스에서 0득점 등 공식전 선발 21경기에서 3득점만을 기록한 것이다.

올 시즌, 후벵 아모림 체제에도 마찬가지로 최악의 모습으로 완전히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에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 안토니를 레알 베티스로 임대 보냈다. 그리고 '탈맹효과'라는 말을 만들 정도로 몰라보게 폼이 바뀌었다. 입단 후 공식전 7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힌 것이다. 현재까지의 폼만 보면 라리가 탑급 윙어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여기에 수비까지 적극 가담하며 구단 공식 계정에 'GOAT'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하기도 했다.

안토니 역시 '탈맹효과'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보인다. 알라르콘은 '커널 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안토니가 (이곳에) 1년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며 "안토니는 여기서 매우 편해보였고 그가 도착했을 때 도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한 시설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비사커'는 "안토니의 활약은 레알 베티스를 6위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최근 레알 마드리드전을 상대로 승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풀타임을 모두 소화했다. 리그 12경기가 남았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화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대 연장은 모든 당사자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특히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안토니가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맞는지 의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며 베티스와 맨유 간 논의가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베티스는 현재 10승8무8패로 전체 20개 구단 중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전 2시 30분에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라스팔마스와 24-25시즌 라리가 경기를 펼친다.
사진=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안토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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