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논두렁 잔디’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상암 열선 도입 검토…효창구장도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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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또다시 홍역을 앓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이 그라운드 열선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공단은 오늘(5일) 오전 이사장 주재로 경기장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열선 도입에 따른 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파악할 것을 유관 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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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또다시 홍역을 앓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이 그라운드 열선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공단은 오늘(5일) 오전 이사장 주재로 경기장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열선 도입에 따른 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파악할 것을 유관 부서에 지시했다.
공단은 열선을 깔기 위해서 대략 15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이시장은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열선 도입에 정확한 예산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한 이사장은 "이렇게 한 두 경기를 위해서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지, 시민들과 시의회 동의를 얻는 게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열선이라는 게 매우 약하다. 열선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비용을 따지면 과연 한 두 게임을 위해서 이렇게 해야 하는 건지, 공청회라도 열어서 시민 동의를 구해봐야 할 것 같다. 시 의회에서 동의를 해줄까도 의문이다"라며 열선 도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친 상황이다.

한 이사장은 매년 반복되는 잔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혹서기, 혹한기에 한해서는 리그 경기 수를 축소하는 방안, 제 3의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까지도 고민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 이사장은 "혹서기, 혹한기에 꼭 경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면 꼭 이렇게 경기장이 엉망진창인 상태에서 고집부릴 게 아니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는 인조 구장이 있는데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 지 모르겠다. 천연 잔디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내는 인조 잔디가 있다. 그런 데서 한다고 격이 낮춰지는 것도 아니다. 예를들어 효창구장을 그렇게 바꿔서 그런 곳에서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추울 때 또 몹시 더울 때는 대체 장소로 그런 데를 제공하면 어떻겠냐는 그런 대안을 만들어서 시의회에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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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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