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문제, 尹이 분명 잘못 판단…친윤계, 직언했어야"

박상곤 기자 2025. 3.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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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만났다고 자랑하는 분들은 그 시간에 직언을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권력은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다. 그럴 때 옆에서 직언하고 바로 잡아가는 것이 좋은 정치"라며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오히려 저처럼 직언해야 하는 분이 많았어야 했다. 기분 맞추고, 같이 자리하고 그런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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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05.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만났다고 자랑하는 분들은 그 시간에 직언을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자서전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한 선택에 대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지 않나. 그렇게 안 했으면 전 더 편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좀 불편해지고 손해 보더라도 전체 공동체가 나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뭐든 해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선택을 하는 분들이 더 많아져야 나라가 좋아진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다른 생각을 외부적으로 많이 보였던 부분이 △김건희 여사 문제 △의료사태 문제 △명태균 사태 △이종섭 △김경수 복권 문제 등"이라며 "그 사안들은 명백히 대통령이 잘못 판단하고 계시던 것이다. 국민들이 바꿔달라 소리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불편해지더라도 그걸 어떻게든 궤도수정을 하기 위한 일을 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오랜 세월 신뢰해온 감정을 상해가면서까지 하기 저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충성의 대상은 국민이어야 한다. 일각에서 '왜 이렇게 잡음을 만들었냐'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이 말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권력은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다. 그럴 때 옆에서 직언하고 바로 잡아가는 것이 좋은 정치"라며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오히려 저처럼 직언해야 하는 분이 많았어야 했다. 기분 맞추고, 같이 자리하고 그런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제가 문재인 정부 말기 윤 대통령을 대신해 얼마나 많이 공격당했나. 그런 정부이기 때문에 끝까지 (윤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누구보다 바랐다"며 "그래서 직언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정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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