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세 비상 속 ‘달러 약세’…환율 1454원으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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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에 한국도 대상국으로 언급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기 둔화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다만 한국을 향한 트럼프의 관세 칼날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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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트럼프 韓관세 언급에 환율 1460원 터치
美경기 둔화 전망에 달러 3개월 만에 ‘최저’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에 한국도 대상국으로 언급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기 둔화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1454.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오후 12시 8분께 1460.5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발언을 소화하면서 다시 146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며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의 향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발 참여에 대해 거론하고, 백악관에 조선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이 분야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목은 한국 입장에서 대미 관계를 풀어가는 데 긍정적 요소로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을 향한 트럼프의 관세 칼날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최근 트럼프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기 둔화, 나아가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기면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분 기준 105.4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 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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