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대표 “윤석열 탄핵 심판, 헌재 결정 존중해야”

국내 7개 종단 대표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헌법재판소가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5일 “국가적 위기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이 공동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종지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헌재는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서 공정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국민, 정부, 정치권 모두는 그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 오직 그것만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무너진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주의란 절차의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고, 그 절차를 거부하는 순간 우리 모두의 길은 막힐 수밖에 없다”며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최종 심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헌법이 존재하는 한, 그 결론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야 한다”고 거듭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을 호소했다.
종지협은 특히 “정부와 정치권은 진영 논리에 갇힌 극단적 주장을 멈추고, 국가적 위기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단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니며,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온 나라”라고 강조했다.
종지협은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외에 고경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이용 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명의로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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