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의 비극…인천 소청도 ‘뇌출혈’ 70대, 골든타임 놓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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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단 소청도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이른바 '골든타임' 내에 육지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오전 6시50분쯤 소청도 예동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취지의 신고가 소방의용대에 접수됐다.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은 A씨는 다시 소방헬기로 인천시 남동구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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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골든타임은 3시간 내외…현실은 ‘5시간28분’ 소요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서해 북단 소청도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이른바 '골든타임' 내에 육지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오전 6시50분쯤 소청도 예동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취지의 신고가 소방의용대에 접수됐다.
이에 대청면 소청출장소는 행정선을 동원해 A씨를 백령도로 이송했다.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은 A씨는 다시 소방헬기로 인천시 남동구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2시18분쯤 병원 응급실에 당도했으나 3일 후 끝내 숨을 거뒀다.
뇌출혈 환자의 '골든타임'은 3시간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의 경우 소청도에서 백령도를 거쳐 육지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총 5시간28분이 소요됐다.
이에 소청도 주민들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소방헬기가 곧장 육지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현재 이를 곧장 현실화하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상태다. 소방헬기가 육지로 갈 때 중간 급유가 필요한데, 이때 백령도를 거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옹진군 측은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매뉴얼 개선 등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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