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토트넘, 손흥민 팔고 日MF 데려온다고? 英매체 "하타테 영입 관심"

박상경 2025. 3. 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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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떠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에 일본인 미드필더 보강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28·셀틱)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역시 지난달 말 뮌헨의 공격력 강화 구상을 전하며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안한 손흥민이 올 여름 뮌헨과 계약할 수도 있다. 뮌헨은 손흥민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든 그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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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흥민이 떠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에 일본인 미드필더 보강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28·셀틱)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레코드 소속 스콧 번즈는 5일(한국시각) 자사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을 비롯해 레스터시티, 브라이턴이 하타테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타테는 올 시즌 셀틱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총 29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골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기도.

데일리레코드는 '셀틱은 마더웰의 18세 미드필더 레논 밀러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셀틱은 영입을 자신하며 올 여름이 적기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번즈는 팟캐스트에서 "셀틱엔 현재 많은 미드필더가 있으며, 밀러를 영입한다면 그 중 한 명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며 "하타테는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 1000만파운드(약 186억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고 말하면서 올 여름 그를 둘러싼 이적 사가가 펼쳐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편.

토트넘은 올 초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 만료 FA로 이적료 한푼 없이 팀을 떠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수.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을 보여주고 있으나, 구단 바깥에선 주장직 박탈 뿐만 아니라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대수롭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 독일 지역지 TZ는 '뮌헨은 올 여름 영입 명단에 새로운 선수를 추가했다. 아마 해리 케인이 가장 기뻐할 것'이라며 '뮌헨은 공격진 퀄리티를 높일 선수를 찾고 있는데,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손흥민)은 적어도 케인과 함께 뛰는 게 어떤 일인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역시 지난달 말 뮌헨의 공격력 강화 구상을 전하며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안한 손흥민이 올 여름 뮌헨과 계약할 수도 있다. 뮌헨은 손흥민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든 그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남기길 원하지만,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라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두고 시간을 끌었던 반면, 이젠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을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지 않는 눈치다.

결국 토트넘이 이적료를 원하는 상황에서 뮌헨이 그에 걸맞은 제안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 그동안 뮌헨은 전력 보강을 위해 거금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의 구상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진다면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없다. 토트넘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안에 하타테가 포함될 수 있을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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