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고개 숙인 젤렌스키 “말싸움 유감… '부분 휴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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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지원 중단 발표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4일 미국 CNN·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언쟁에 가까운 정상회담에 대해 "상황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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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바로잡아야… 백악관 일 유감”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지원 중단 발표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4일 미국 CNN·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언쟁에 가까운 정상회담에 대해 “상황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상회담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백악관에서의 대립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신속하게 일할 준비가 돼있다. 건설적으로 협력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휴전에 대해 다시 이야기했다.
그는 “(휴전의) 첫 단계는 포로 석방과 공중에서의 휴전이 될 수 있다. 미사일, 장거리 드론, 에너지 및 기타 민간 인프라에 대한 폭격 금지, 그리고 이를 러시아가 똑같이 한다면 바다에서의 휴전까지 즉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 교환을 진행하고 공중전과 해전을 먼저 멈추자는 사실상 '부분 휴전' 제안이다. 이는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임시 휴전 계획과 일맥상통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의 공중, 해상 및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 대한 1개월 휴전 계획을 공동 제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 것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재블린(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해 상황이 바뀌었음을 기억한다. 우리는 이에 감사드린다”고 미국 측에 인사했다.
이는 지난주 정상회담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이번 회의 내내 '고맙다'고 한마디라도 했나”라고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답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별로 고맙지 않은 것 같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꼰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압박하고 있는 광물 협정에 대해서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이 협정을 더 큰 안보와 확실한 안보 보장을 향한 한 걸음으로 보고 있으며, 이 협정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주 백악관 회담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일시에 중단하자 긴급히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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