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참을 수 없는 드림팀, ‘폭싹 속았수다’[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5. 3. 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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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부터 박보검, 문소리·박해준까지, 참을 수 없는 애정으로 똘똘 뭉쳤다.

아이유는 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K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감독 김원석·작가 임상춘) 제작발표회에서 "김원석 감독과는 두 번째 작품이었고, 임상춘 작가의 평소 팬이었기에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박보검·아이유을 비롯해 문소리·박해준 등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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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박보검. 강영국 기자
아이유부터 박보검, 문소리·박해준까지, 참을 수 없는 애정으로 똘똘 뭉쳤다. 그야말로 드림팀이 뭉친 ‘폭싹 속았수다’다.

아이유는 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K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감독 김원석·작가 임상춘) 제작발표회에서 “김원석 감독과는 두 번째 작품이었고, 임상춘 작가의 평소 팬이었기에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본을 읽기도 전에 마음이 급했고, 읽고 나서는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출연하고 싶었다. 하루도 되지 않아 출연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깊은 애정을 보였다.

박보검도 “임상춘 작가의 팬이었다”며 “김원석 감독님은 섬세한 연출력을 가진 연출자다.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애순과 함께하는 사계절이 너무 사랑스럽고 마음에 맴돌았다. 훗날 가족들과 이 작품을 봤을 때, 함께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았다”고 했다.

아이유는 박보검에 대해 “동갑 친구이자 10대 때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게 호흡을 맞춘 것 같다. 너무 좋은 파트너”라고 애정을 보였고, 박보검 역시 “너무 좋았고, 편했다”고 화답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 박보검·아이유을 비롯해 문소리·박해준 등이 가세했다.

박해준 문소리. 강영국 기자
문소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펑펑 울었다. 이렇게 많이 운 작품은 없었다”며 “당연히 해야지 싶어 ‘어린 애순을 누가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이유 씨가 한다고 하더라. 아, 그건 곤란하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너무 하고 싶었으나 (아이유가 내가 되는 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 주춤했고, 덜컥 겁이 났다”며 “정말로 ‘어떡하지? 난감한데?’ 하는 마음이었다. 스태프, 감독님이 도와줄 거라고 믿었고, 그 믿음으로 노력해보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 씨가 먼저 촬영을 했고, 그 연결성을 염두에 두고 많이 고민했다. (아이유를) 관찰하고, 말투를 맞추려고 서로의 대사를 바꿔 읽기도 했다. 아이유 씨의 점과 같은 위치로 저도 점을 찍고 연기했다. 자기최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엄마의 모습을 보면 ‘이게 엄마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울 수 있어서 어떤 부분은 연결성을 두고, 어떤 부분은 차별성을 두고 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박해준은 “감독님이 스케줄을 물어보기에 떨렸다. 너무나 연락을 기다리는 와중이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대본을 봤는데, 며칠간 너무 설렜다.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혹시나 변경돼서 캐스팅이 불발될까봐 걱정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가폰 김원석 감독은 “조부모 세대, 부모 세대에 대한 헌사와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로 기획됐다”며 “세대간, 성별간, 사람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 않나. 이게 조금이나마 허물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오는 3월 7일, 14일, 21일, 28일 네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총 16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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