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 쇼핑거래액 증가폭 역대 최저..."티메프 사태 여파"

강승구 2025. 3.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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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2017년 1월 통계작성이래 최소폭...이쿠폰서비스 구매액 감소
티메프 피해자들의 호소[연합뉴스 자료사진]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 폭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6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소 폭 증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월(11.5%) 이후부터 뒷걸음질 쳤다. 티메프 사태가 본격화한 7월(6.6%), 10월(1.4%)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e)티켓, 쿠폰서비스 구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총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준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월별로 보면 티메프 사태 영향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월 이쿠폰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6.2% 떨어졌다. 지난해 7월은 티메프의 대규모 환급 불가 사태로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5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감소한 뒤, 이후 감소폭이 30~40%으로 확대됐다. 티메프 사태 여파로 소비자들의 이쿠폰 서비스 이용이 크게 줄면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배달서비스 등 음식서비스는 18.5% 증가했다. 이어 음·식료품(14.9%), 농축수산물(26.8%)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핸드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는 통신기기는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행사가 1월말부터 2월초까지 분산되면서 거래액이 19.0% 줄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15.0%, 가방은 13.6%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2717억원으로 작년보다 5.9%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9.1%), 이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5.0%) 순으로 높았다. 1년 전보다 스포츠·레저용품 11.5%포인트(p)로 감소했지만, 이쿠폰서비스 15.3%p, 가전·전자 7.2%p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종합몰은 2.8% 감소한 12조4485억원, 전문몰은 7.4% 증가한 9조4189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1.9% 늘어난 17조1599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0.7% 감소한 4조7076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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