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판 나토? 한국이…" 미국, 계엄사태 콕 짚었다

윤재영 기자 2025. 3. 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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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차관 후보 "한국 상황에 한미일 협력 지속 불투명"

어제 상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

아시아에서 나토(NATO) 같은 군사동맹을 맺을 수 있느냐고 묻자 대뜸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미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
"한미일 삼자 협력이 있는데 어떤 면에선 고무적이지만 알다시피 지난 6~8개월 간의 한국 정치적 역학을 보면 그것이 지속될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태 지역 각국의 상황이 상당히 달라 '아시아판 나토'에는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계엄 사태가 한미일 협력에도 차질을 부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콜비 후보자는 지난 미 대선 때 주한미군은 중국 견제에 집중하고, 북한 견제는 한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미국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며 우선순위를 강조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미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
"저는 이란의 핵무장을 원하지 않고 러시아가 유럽에 총 쏘는 걸 원하지 않고 북한의 남한 점령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그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걸 안다면 어떻게 할 건지 믿을만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다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하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해 대만과 일본 등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제 대만 TSMC가 미국에 1천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것을 두고 "엄청나게 부유한데 왜 위협에는 지출하지 않느냐"며 "GDP의 10% 정도는 방위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면출처
미국상원군사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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