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아파트 화재 지속 증가

박하늘 기자 2025. 3.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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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의 아파트 화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6건으로 5년 전인 2020년 26건 보다 76.9% 늘었다.

아산의 경우 2020년 20건에서 2021년 14건, 2022년 19건, 2023년 21건, 지난해 22건으로 2022년을 제외하곤 매년 20건 가량의 아파트 화재가 났다.

올해 들어서도 천안은 지난달까지 5건, 아산은 1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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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난해 화재 5년 전 대비 76% 증가
아산, 20건 가량 꾸준히 발생
지난달 27일 새벽 3시47분쯤 화재가 발생한 천안시 목천읍 신계리의 한 아파트 내부가 그을음에 뒤덮여 있다.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한 주민이 발코니쪽으로 대피해 큰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천안·아산의 아파트 화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6건으로 5년 전인 2020년 26건 보다 76.9% 늘었다. 2021년 33건, 2022년 40건, 2023년 34건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5년 간 천안 아파트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13명 이었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화재도 2020년 41건에서 2021년 44건, 2022년 54건, 2023년 46건, 2024년 52건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아산의 경우 2020년 20건에서 2021년 14건, 2022년 19건, 2023년 21건, 지난해 22건으로 2022년을 제외하곤 매년 20건 가량의 아파트 화재가 났다. 5년 간 부상 6명, 사망 2명 이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화재는 2020년 22건, 2021년 18건, 2022년 22건, 2023년 22건, 지난해 27건 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천안은 지난달까지 5건, 아산은 1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을 시 대피가 가능한 경우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계단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만약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경량 칸막이나 하향식 피난구를 이용하거나 욕실에서 물을 흐르게 한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다른 세대나 복도, 계단 등에서 화재가 났을 때 화염과 연기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창문을 닫고 집 안에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만, 화염이나 연기가 유입된다면 피난 시설을 이용해 대피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틈새를 막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피난 행동 요령은 아파트 관리자와 입주민들이 평소에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족 회의를 통해 유사시 대피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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