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비지연율' 가장 높은 항공사는 티웨이·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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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사고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해 기준 항공기 정비 문제에 따른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프레미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의 2024년 연간 국내·국제선 정비지연율 순위는 에어프레미아(2.74%), 티웨이항공(1.13%), 에어부산(0.91%), 제주항공(0.89%), 에어서울(0.7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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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전체 지연율 에어서울·티웨이·진에어·제주항공 순
제주항공, 사고 후 새 항공기 도입 및 정비사 대거 채용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잇따른 사고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해 기준 항공기 정비 문제에 따른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프레미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의 2024년 연간 국내·국제선 정비지연율 순위는 에어프레미아(2.74%), 티웨이항공(1.13%), 에어부산(0.91%), 제주항공(0.89%), 에어서울(0.79%)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선만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하면 티웨이항공의 국내·국제선 정비지연율이 가장 높다.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도 정비지연율 1, 2위는 에어프레미아(2.94%), 티웨이항공(1.43%)였다. 3위 에어부산(1.09%)과 4위 이스타항공(0.88%)까지 하반기 정비지연율이 상반기보다 뛰었다. 5위 제주항공(0.77%)의 경우 상반기 대비 정비지연율이 0.24%포인트 개선됐다.
작년 연간 전체 지연율 순위는 에어서울(41.8%)이 1위였으며 티웨이항공(31.5%), 진에어(31.5%), 제주항공(29.2%), 이스타항공(27.9%) 순이었다.
안태준 의원은 “항공 수요 증가세 속에서도 승객과의 약속인 정시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체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 따른 지연이 발생했다면 더욱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 무안공항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지난 1월 31일 B737-8 1대를 구매 도입해 2023년 2대에 이어 세번째 차세대 항공기 도입했다.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현재 보유 중인 여객기 평균기령은 14.1년에서 13.7년으로 낮아졌다. 2030년까지 평균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정비 인력도 확충해 제2의 참사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기준’에 따라 제주항공이 필요한 운항정비사는 213명이며 1월 기준 제주항공의 운항정비사는 309명으로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 정비인력 추가 채용을 진행해 연말 기준 약 560명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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