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빈집만 153만채…10% 이상은 불 꺼져있다는 이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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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집 100채 가운데 8채는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통계청 주택 총 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거주 주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빈집 수는 2023년 말 기준 153만4000가구다.
건정연은 장기적으로 방치되는 빈집이 주변 주택까지 영향을 끼치며 '빈집화'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안정상의 문제와 도시 슬럼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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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상도 순으로 많아

전국 빈집 수는 2015년 106만8000가구였으나 2016년 112만가구, 2017년 126만4000가구, 2018년 141만9000가구 등으로 늘어났으며 2019년에는 151만7000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2020~2021년에는 수가 감소하며 2021년 139만5000가구까지 줄었으나 2022년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 가운데 빈집 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6.5%에서 출발해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2019년에는 8.4%까지 치솟았다가 2021년 7.4%로 떨어졌지만 2022년 7.6%, 2023년 7.9%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빈집 가운데 18.6%를 차지했으며 경남(8.7%), 경북(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평택의 빈집 비중이 11.2%로 가장 컸고 화성(8.1%), 부천(6.3%), 수원(6.1%), 남양주(5%) 순으로 많았다.
인구 대비 빈집 수 비중을 보면 전국 기준 인구 1000명당 빈집 수는 29.9가구로, 2015년(1000명당 20.7가구)보다 늘어났다.
건정연은 장기적으로 방치되는 빈집이 주변 주택까지 영향을 끼치며 ‘빈집화’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안정상의 문제와 도시 슬럼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정연 측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빈집을 지자체 공유 재산으로 편입해 정비·리모델링을 거쳐 저소득층과 청년층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거나 용도를 상업용으로 전환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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