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 비엔날레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 참여 10팀 선정

홍재영 기자 2025. 3.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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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 주제전에서 선보일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 10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제5회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서울 시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건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강력한 아이디어를 가진 특별한 창작자들과 시민 커뮤니티를 선정했다"며 "이들은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오늘날 도시가 직면한 주요 사회 과제인 고립, 연대, 분열, 소속감 등과 연결된 요소로 보고 건축물의 외관을 통해 실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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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전 스케치/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 주제전에서 선보일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 10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글로벌 도시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참신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험의 장이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제5회를 맞았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과 함께 도시건축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영역과 소통을 확장해 건축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및 주변 일대에서 △대규모 조형물 전시 △시민 참여 전시 △도시건축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 등이 2일간 열린다. 또 건축과 예술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6주간 진행된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 참여 작가 모집에는 총 148명의 창작자와 1214명의 시민(커뮤니티 팀원)이 지원했다. △창의성 △커뮤니티 협력 △실현 가능성 △관련 기술 및 경험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된 10팀은 초청작가 10팀과 함께 총감독의 기획 아래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조각보(직물 작품) 형태로 제작한다. 이 작품은 도시를 보다 인간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오는 9월부터 두 달 간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가로 약 90m·높이 약 16m 규모의 조형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선정된 10팀은 △걷기 드로잉(이문주, Sebastian Trujillo Torres, Kruti Shah) △다양한 마음을 위한 콤플렉스(서해영) △'문(facade-ish Door)'을 중심으로(이혁영, 이예원) △부드러운 경계(권남희, 황한연) △북촌, 마음을 그리다(서준원, 이지원)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전지용, 진세인, 허은석, 안연경) △세상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송멜로디, Maya West) △ 시간의 파사드(노정연, 지오.로직) △우리들의 학원(송진영, 팀브이피) △정릉 나들이(신혜원, 김소영, 장유정, 송호준, Elliot Woods) 등이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 관련 상세 내용은 이날 중 공개 예정으로 서울비엔날레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제5회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서울 시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건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강력한 아이디어를 가진 특별한 창작자들과 시민 커뮤니티를 선정했다"며 "이들은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오늘날 도시가 직면한 주요 사회 과제인 고립, 연대, 분열, 소속감 등과 연결된 요소로 보고 건축물의 외관을 통해 실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짧은 모집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창작자와 시민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놀랍고 감사하다"며 "이번 제5회 서울비엔날레가 기존 비엔날레와 가장 큰 차이점은 시민이 작품과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시민들의 시각에서 나온 제안이 창작자들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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