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실버타운… 37년 운영 노하우에 첨단 기술 더해 [노후, 어디서 살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유당마을'은 1988년 지어진 대한민국 1호 실버타운이다.
앞뒤로 펼쳐진 자연, 넓은 부지에 조화롭게 배치된 시설들, 평화로운 산책로와 정원 등 과연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곳이다.
유당마을은 AI, 로봇 활용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리모델링 진행해 신축처럼 깔끔
입주자 편의-동선 보수 공사에 반영
AI 로봇이 서빙하고 운동까지 도와

양창갑 초대 이사장은 노후 삶의 질에 관한 관심과 여러 선진 국가의 노인복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당마을을 설립했다. 1994년 그의 아들인 양주현 이사장이 뒤를 이었다. 양 이사장은 “취임 이후 일본과 미국, 호주 등지를 찾아 견학하고 연구하며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을 개선했다”며 “이익보다는 ‘지속가능한 복지 발전’을 추구한다는 신념 아래 경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당마을은 AI, 로봇 활용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식당에는 반찬을 나르는 ‘서빙 로봇’이 상시 돌아다니며, 부속 의원에서는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하지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 부원장은 “시니어들이 신기술에 거부감을 느낄 것 같지만 다들 금세 적응해 만족하며 이용한다”며 “사람에겐 반찬 더 달라고 하기 머쓱하지 않나”고 웃음 지으며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해 온 만큼 시니어 시설 운영에 대한 조예가 깊다. 오랜 기간 수정, 보완해 온 내부 매뉴얼이 있으며 문서화되지 않은 체득한 노하우도 풍부하다. 조 부원장은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식당을 돌며 입주자에게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그는 “벌써 10년이 넘은 루틴”이라며 “입주자 한 분 한 분의 성격이나 건강 상태, 그들의 자녀나 보호자와 나눈 얘기까지 머릿속에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도 정기적으로 입주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의견을 청취한다.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하며 자동 제세동기, 신체 무동작 감지, 응급 호출 시스템 등을 갖췄다. 각종 돌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핸드레일, 미끄럼 방지 바닥재 등을 설치하고 문턱을 최소화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마은혁 임명안한 최상목 빼고… 여야만 모이는 ‘국정’협의체
- [사설]‘관세 전쟁’ 포문 열린 날 1000억$ 지른 TSMC… 진퇴양난 韓 기업
- [사설]1월도 트리플 감소… 생산-투자는 팬데믹 이후 최대폭 추락
- [사설]의대 신입생 수업 거부는 문제 해결도, 정의도 아니다
- [김승련 칼럼]부정선거론… 제대로 못 다툴 거면, 손 떼라
- [횡설수설/이진영]국제기구에 “헌재 불신” 서한 보낸 인권위원장
- [오늘과 내일/신광영]해외 언론도 우려하는 韓 최대 리스크 ‘국론 분열’
- ‘채용비리’ 선관위 “국민께 사과…국회 통제방안 마련에 참여”
- 국무위원들, 崔대행에 “마은혁 임명 숙고해야” 의견 전달
- 타다 창업주, 이재명에 “혁신 기업 발목 잡은 과거부터 반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