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트럼프 관세, 어리석은 무역 전쟁…WTO 제소·보복 관세"(상보)

박우영 기자 2025. 3. 5. 0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 "어리석은 행위"라고 규탄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어떠한 정당성이나 근거도 없는 무역 전쟁"이라며 캐나다도 즉각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6조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관세 조치도 모색…캐나다 기업·노동자 보호할 것"
"트럼프와 대화 희망"
저스틴 트뤼도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 "어리석은 행위"라고 규탄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어떠한 정당성이나 근거도 없는 무역 전쟁"이라며 캐나다도 즉각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6조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며 "관세가 지속될 경우 비관세 대응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며 캐나다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 불필요한 관세가 한 시라도 빨리 종료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수일 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길 기대한다"고 협상 여지를 열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기에 대해서는 "경제를 붕괴시켜 캐나다 합병을 더 쉽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licemunr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