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운항 도중 또 기체 결함…청주로 회항

송국회 2025. 3. 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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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이 발견돼 청주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지난해 말 참사가 발생했던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어서 탑승객들은 착륙 때까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승객 165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했습니다.

1시간여 만에 제주 상공에 진입한 항공기는 착륙을 시도했지만 제주공항에 몰아친 강풍으로 다시 이륙했습니다.

그런데 항공기 날개 부분에 오류가 있다는 경고등이 떴고 기장은 제주공항 착륙 대신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오던 항공기, 갑자기 목적지가 바뀌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제주항공 탑승객/음성변조 : "연료 부족과 기체 결함으로 인해 김포공항이 아닌 청주공항으로 착륙할 예정이라고 방송을 했습니다."]

항공기는 김포에서 출발한 지 2시간여 지난 밤 10시 10분쯤 청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해당 제주항공 항공기는 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참사가 일어난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입니다.

똑같은 기종에서 기체 결함 등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나자 탑승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제주항공 탑승객/음성변조 : "손발이 떨리고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드는 패닉 상태가 되어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제주항공 측은 비행 도중 갑자기 날개 지시 계통에 이상이 발견됐다며, 안전한 정비를 위해 김포 대신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기내 방송에서 언급한 연료 부족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해당 항공기의 정비를 마치고 오늘 오전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제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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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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