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억 주고 데려온 솔란케, 고작 11골에 그치자…올여름부터 바이아웃 유효한 ‘제2의 홀란’ 노린다

강동훈 2025. 3. 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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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800만 유로(약 1205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도미닉 솔란케(27·토트넘)가 주포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자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려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올여름부터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 조항이 유효한 베냐민 셰슈코(21·라이프치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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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무려 7800만 유로(약 1205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도미닉 솔란케(27·토트넘)가 주포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자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려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올여름부터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 조항이 유효한 베냐민 셰슈코(21·라이프치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와 2029년까지 맺은 계약에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여름부터 유효하다”며 “현재 세슈코의 바이아웃 조항은 7000만 유로(약 1075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세슈코의 바이아웃은 독특하게도 경기 수와 골, 도움 등 다양한 매개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올 시즌이 끝난 후에는 최대 8000만 유로(약 1230억 원)까지 치솟을 거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그를 두고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와 아스널 등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이 세슈코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지난여름 영입한 솔란케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히샤를리송 역시 잦은 부상과 부진 속에 더는 전력에 도움이 되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78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솔란케는 모든 대회에서 29경기 동안 고작 11골(6도움)에 그쳤다. 히샤를리송은 공식전 14경기에서 3골(1도움)이 전부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솔란케와 히샤를리송이 잇단 부상과 부진에 빠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지가 좁아졌고, 이는 전술 및 플레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방에 확실한 공격수가 부족한 탓에 시즌 내내 영향을 받은 토트넘은 올여름 다시 한번 공격수 영입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슈코가 그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슈코는 현시점 유럽을 대표하는 ‘특급 골잡이’ 엘링 홀란과 많이 비교되고 있는 차세대 공격수다. 탁월한 골 결정력과 ‘괴물’ 같은 피지컬, 빠른 스피드 등 홀란과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홀란과 비슷한 커리어를 걷고 있다. 이에 세슈코는 ‘제2의 홀란’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셰슈코는 그해 리퍼링에서 임대 생활하면서 29경기 동안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그는 두 시즌 동안 78경기에서 29골 11도움을 올리며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이런 활약상 속에 지난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고, 지금까지 통산 76경기 동안 3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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