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판 HERE WE GO 떴다…“손흥민 잔류 유력” “방출 명단에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누빌 가능성이 높아졌다. 숱한 이적설과 달리 토트넘 방출 명단에 손흥민이 없었다.
최근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현지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TBR 풋볼', '컷오프사이드'뿐만 아니라 토트넘 팬 페이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 '더 보이 훗스퍼', '스퍼스 웹'까지 손흥민 이적설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부터 바이에른 뮌헨까지 다양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는 대부분 신뢰도가 낮은 매체들이 기반이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처음 조명한 곳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하고 있으며, 뮌헨이 그의 주요 행선지로 고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차헤스'는 과거에도 근거 없는 이적설을 다수 보도했던 전력이 있어 신뢰도가 높지 않다. 실제로 이 매체는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돼 협상을 할 것 같다는 설을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이 유럽 내에서 주목받는 선수라면 유력한 기자들이 그의 이적설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피차헤스’, ‘토트넘홋스퍼뉴스’ 등에서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짚었던 것과 달리 파브리시오 로마노, 데이비드 온스테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 등 ‘유럽 1티어’라고 불리는 공신력이 큰 쪽에선 어떤 반응도 없었다. 바꿔 말하면 손흥민의 이적설이 실체 없는 소문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가 손흥민 미래에 대해 의미있는 보도를 했다. 최근 토트넘에서 올여름 방출될 가능성이 있는 7명의 선수를 언급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이브 비수마, 브리안 힐, 세르히오 레길론,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 등 입지가 좁아진 선수들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만큼 매각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그의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의 리더십을 담당하고 있으며, 팀 전력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희망하지만,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정작 손흥민이 팀에 남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구단은 그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체베리 에제가 손흥민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거론되며,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마티스 텔도 대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에 종료되는 만큼 변수가 있다. 토트넘이 올여름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높은 연봉(약 180억 원)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만약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더라도 상당한 금액을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손흥민이 팀에 남아 공격진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상황은 복잡하다. 구단은 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지만, 손흥민 스스로가 재계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이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토트넘이 그를 높은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경험과 리더십 측면에서 구단이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 게다가 히샬리송의 부진과 티모 베르너의 임대 종료 가능성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적절한 자원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진심에 달려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고 장기적인 플랜을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이적료를 받을 것인지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이 손흥민의 축구 인생 황혼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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