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터질 게 터졌다' 혹사 여파의 후폭풍... 타운스, 결국 무릎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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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도가 또 하나의 슈퍼스타를 혹사했다.
타운스의 부상이 알려진 것은 다음 경기였던 2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였다.
더 경악스러운 점은 이런 부상에도 타운스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무리하게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보도 감독은 "타운스한테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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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티보도가 또 하나의 슈퍼스타를 혹사했다.
뉴욕 닉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5-118로 패배했다.
이날 뉴욕에 패배보다 아픈 소식이 있었다. 바로 주전 센터이자 팀의 에이스인 칼 앤서니-타운스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타운스의 부상은 곧바로 발표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날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무려 41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타운스의 부상이 알려진 것은 다음 경기였던 2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였다. 타운스는 왼쪽 무릎 슬개건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무릎 슬개건 부상의 원인은 과도한 무릎 사용이다. 즉, 적절한 휴식이 없었다는 뜻이다. 당연히 뉴욕의 탐 티보도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티보도 감독은 이미 수많은 슈퍼스타를 혹사한 전적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카고 불스 시절에는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 루올 뎅, 조아킴 노아를 혹사했고, 미네소타에서는 역시 버틀러와 앤드류 위긴스, 타운스를 혹사한 인물이다. 뉴욕에서도 조쉬 하트, 제일런 브런슨, OG 아누노비, 미칼 브릿지스 등을 혹사시키고 있다.
더 경악스러운 점은 이런 부상에도 타운스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무리하게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타운스는 경기 중간에 발을 절뚝일 정도로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런 타운스를 티보도 감독이 출전시킨 이유는 간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보도 감독은 "타운스한테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선수가 괜찮다고 해도 상태를 살피고, 교체하는 게 감독의 가장 중요한 의무다. 티보도 감독은 역시나 선수의 건강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타운스는 이번 시즌 52경기 출전해 평균 24.8점 13.5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NBA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현재 추세라면 올-NBA 퍼스트팀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부상으로 수상 가능성에 먹구름이 꼈다. 올-NBA팀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최소 65경기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타운스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적당히 결장하면서, 중요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는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부상이다. 문제는 티보도 감독이 이런 타운스를 관리해 줄지 의문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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