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폭탄에 발 묶이고 개학 미루고…강원·동해안 내일까지 많은 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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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학이 미뤄지고 등교시간이 조정되는 등 학사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경북 10곳, 강원 4곳, 충북 2곳에서 비닐하우스 7건(13개동), 인삼재배시설 3건(5.2㏊), 축사 5건(12개동), 기타 1건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는 경남 9곳, 경북 8곳, 강원·전북 각 4곳, 울산 3곳, 충북 1곳 등 총 29개소가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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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8편 등 비행기 결항…여객선 56척 통제 중
'새학기 첫날' 개학 연기 7곳 등 학사일정 차질도
강원산지·동해안 지역 내일까지 많은 눈 내릴 듯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눈이 내린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열린 100주년 입학식에서 학부모와 신입생이 입학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04. sccho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wsis/20250304193145584qgkw.jpg)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학이 미뤄지고 등교시간이 조정되는 등 학사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설로 인한 시설 피해는 총 16건이다.
경북 10곳, 강원 4곳, 충북 2곳에서 비닐하우스 7건(13개동), 인삼재배시설 3건(5.2㏊), 축사 5건(12개동), 기타 1건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고립 구조 5건(11명), 교통사고 구급12건(13명), 제설·안전조치 144건 등 총 161건의 소방활동을 수행했다.
피해 예방을 위해 경북 울진 6세대(6명)가 사전 대피하고 충북 영동 1세대(1명)가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대설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 곳곳도 발이 묶였다.
김포 8편, 제주 5편, 사천 2편, 김해·원주·여수 각 1편 등 총 18편의 비행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여객선은 목포~홍도, 여수~거문, 포항~울릉 등 43개 항로에서 56척의 배가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설악산 21개 구간, 속리산·태백산 각 26개 구간, 월악산 24개 구간, 팔공산 44개 구간, 경주산 40개 구간 등 총 13개 공원 279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도로는 경남 9곳, 경북 8곳, 강원·전북 각 4곳, 울산 3곳, 충북 1곳 등 총 29개소가 통제 중이다.
35개 학교는 새 학기 첫 날부터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7곳, 등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27곳이다.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과 경북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밤까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서 눈·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산지, 동해안에는 5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 고성(미시령)에는 직전 24시간 동안 12.2㎝의 눈이 쌓였다. 강릉(16.6㎝), 삼척(15.1㎝), 경기 연천(3.3㎝), 경북 경주(17.1㎝), 울산(12.2㎝), 제천(6.0㎝) 등에도 많은 눈이 이어졌다.
전남 신안에는 35.5㎜의 비가 내렸으며 제주 송당(30.5㎜), 울산 매곡(28.0㎜), 경북 경주(26.0㎜) 등에도 많은 비가 이어졌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3일) 오전 2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로 인해 국민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선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 자재와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을 실시하고, 장시간 도로 정체에 대비해 비상 시 구호물자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노후 수목 등 붕괴·전도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 예상 시 신속히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출·퇴근길과 등굣길 제설을 지속 실시하고, 보행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 대한 후속 제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특보지역에 재난위험알림문자 5112건이 발송됐고 재난자막방송 22회가 송출됐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11개 시·도에서 6304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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