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기로 금양

박호걸 기자 2025. 3. 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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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당 20만 원 선을 넘보던 금양 주가가 속절없이 급락하고 있다.

금양 측은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대규모 설비 투자, 인원 채용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종속회사 평가 손실 반영, 자기주식 처분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 등이 실적 변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금양은 지난해 10월 몽골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미 벌점 10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벌점 5점 이상 추가되면 1년 누계 벌점 15점으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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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열린 증시… 지역기업 주가 ‘희비’

- 실적악화 등 겹쳐 주가 하락세

한때 주당 20만 원 선을 넘보던 금양 주가가 속절없이 급락하고 있다. 4분기 실적 악화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로 관리 종목 지정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양은 전장 대비 4730원(21.02%) 하락한 1만777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만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연휴 전인 지난달 28일 금양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15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손실은 545억 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1998억 원으로 증가했다. 금양 측은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대규모 설비 투자, 인원 채용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종속회사 평가 손실 반영, 자기주식 처분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 등이 실적 변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도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이유로 꼽힌다. 거래소는 지난 1월 22일 금양의 공시 의무 위반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공시했다. 앞서 금양이 4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가 금융감독원이 이를 반대해 철회했는데, 거래소가 이를 불성실 공시 유형 중 하나인 공시번복으로 본 것이다.

금양은 지난해 10월 몽골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미 벌점 10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벌점 5점 이상 추가되면 1년 누계 벌점 15점으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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