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고교학점제 첫 도입…변화 많은 고1, 적응 어떻게?

송성환 기자 2025. 3.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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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새 학기 첫날 잘 보내셨습니까? 


누구나 떨리는 날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첫 발을 디딘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더 긴장이 컸을 겁니다.


특히나 올해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학교 현장에 변화가 큰데요.


어떻게 적응하면 좋을지 서울 청원여고 박문수 선생님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생활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차이가 컸던 것 같거든요.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가장 큰 변화 무엇이겠습니까?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네 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학교도 바뀌는 게 가장 큰 변화이기는 하지만 진로 입시 관련 측면에서 말씀드린다면 가장 큰 변화는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가장 커졌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선 등교 시간이 시도마다 차이가 있지만 서울의 경우 고등학교는 8시 이전, 중학교는 9시 이전으로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가 등교 시간이 좀 빠른 편입니다.


하루에 수행하는 정규 교육과정의 양이 6시간 또는 7시간 정도로 비슷하지만 1시간에 수업량이 45분에서 50분으로 5분 늘어나게 되고요.


때로는 수업에서 시간이 연속되는 연강을 하기도 합니다.


일과 후 교육 활동도 있는데요. 


공동 교육 과정이라든지 방과 후 학교 자율학습 등으로 저녁 야간에도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학교에서 중식 외에 석식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그런데 또 큰 변화로 본다라면 학급의 개념이 좀 달라지게 됩니다.


학생들이 저는 몇 학년 몇 반입니다라는 핵정 학급하고 수업을 어디서 받는 수업 학급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그랬지만 고등학교 특히 2학년부터는 이 같은 학급에서 같은 친구들과 수업을 듣는 과목이 적어지거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따르면 같은 학급 내에서도 시간표가 학생마다 서로 다르게 되고 지필고사의 횟수 과목의 수도 달라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큰 변화라고 본다라면 학력 평가라는 수능 시험과 형태가 유사한 시험을 연간 3회 또는 4회에 보게 되는데요.


시험 범위도 넓고 시험 시간도 과목에 따라 100분으로 아주 긴 경우도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집중력을 기르는 부분에 대한 준비 이런 것들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학생들 변화가 많기 때문에 수능 시험이 많기 때문에 이런 앞으로 추후 안내된 내용들 꾸준한 관심과 준비가 좀 필요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나 또 학교에서 보내는 일과의 측면에서도 굉장히 변화가 커지는데 수업의 측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네 수업은 과목의 변화보다는 뭐 제도나 방식의 변화가 좀 있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고등학교 수업 방식은 중학교와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과목이 좀 다양합니다. 


중학교 같은 경우에는 교과군이 선택까지 포함하면 7개이고 교과 내 과목도 적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교과 군도 많고 교과 내 과목도 많습니다.


교과의 구성도 공통 과목 그리고 선택 과목으로 나눌 수가 있겠는데요.


선택 과목 안에는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 이렇게 과목의 특성에 따라서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성적 처리 방식도 다르게 됩니다.


학생들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게 되는데요.


수학 과목을 예를 들어보면 공통 과목이 4과목이고요.


일반 선택이 세 과목 진로 선택은 과학 계열의 고등학교의 진로 선택까지 포함하게 된다면 10과목, 융합 선택은 3과목으로 총 20개의 과목이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20개 과목을 다 이수해야 되는 건 아니고요.


20과목 중에서 학생의 자신의 역량 진로 등의 희망에 따라 선택하여 학습하게 되는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교학점제의 배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본다라면 내가 필요한 과목을 듣고 그다음에 듣고 싶은 과목이 무엇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 첫 번째가 되겠고요.


그다음이 선택한 과목에 대해서 책임 이수 책임 학습을 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크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는 결과도 중요한데 과정도 대단히 의미가 크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수업의 과정도 많이 변하고 특히나 2018 대입 개편안이 적용되는 첫 학년이지 않습니까?


그만큼 이 평가에도 변화가 생길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내신 성적 평가가 큰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에서는 상대평가를 하는데 중학교까지는 절대평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평가는 절대평가에서 고등학교에서 상대평가가 되는데 고등학교는 상대평가 이외에도 성취 평가가 공존하게 됩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특히 상대평가 이외의 정보들이 대입 반영해서 확대하게 되는 첫 번째 해가 될 텐데요.


중학교의 절대평가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5단계 또는 3단계의 성취평가를 적용하지만 고등학교는 동일한 결과 점수죠.


점수에 대해서 상대평가와 그리고 함께 원 점수 또는 비율 기준의 5단계 또는 3단계 성취평가를 적용하고 그 기준도 학교마다 과목마다 다를 수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 선택과목 같은 경우에는 성취 평가만 적용하는 과목이 되겠고요.


이수 처리만 하는 교양 과목도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려보면 상대평가는 처음일 텐데요.


학생들이 상대 평가는 말 그대로 서열화된 정보로 몇 점을 받았느냐 어디까지 도달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몇 등이냐라는 위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학생의 실력이나 점수는 변함이 없지만 그 실력이나 점수를 가지게 된 학생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이해하시고 이를 대비하셔야 되겠습니다.


다만 평가를 고려한 과목 선택 그렇죠. 결과죠. 


좋은 결과를 위한 과목 선택 이런 것보다는 올바른 성장을 하기 위한 선택 경로를 택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특히나 요즘 대입에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많이 늘어나 있고 또 이 고교학점제의 취지 중 하나가 진로 적성에 조금 더 밀착된 교육을 하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학생들 입장에서는 빨리 진로를 정해야 앞으로 입시에 유리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해 보게 될 텐데 그렇다면 이 진로 관련 활동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엄밀한 진로 활동이 꼭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다만 학교 전형 전공에 따라서는 변별력을 가지는 차이가 있다라는 점은 조금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의 비율이 2026 대입을 기준으로 본다면 8 대 2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학생부위주전형 그러니까 교과전형 종합전형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교과전형은 단순하게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 편이고 지역균형이라는 형태로 수도권 대학의 10% 정도의 인원을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경우에는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더 큽니다.


또한 교과전형에서도 학생의 과정을 살펴보는 교과 평가를 시행하는 대학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올해는 서울시립대가 추가되었습니다.


모든 전형은 정량적인 학업 역량을 기반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바탕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목표는 진로를 포함하는 큰 범주를 학습하는 방식이나 태도를 생각하면 되는데요.


진로에 대하여 명확하게 목표를 가지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부터는 그 탐색의 결과로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고 그리고 그런 과목을 깊이 있게 확장 심화하는 것을 3학년 때까지 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진로가 명확하면 좋겠지만 진로의 명확성보다는 자신이 학습하는 목적을 생각하며 학습하되 필요한 과목을 통하여 내가 관심을 가지고 어느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기 이해 학교 이해 진로와 진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교과 성적 교과 활동을 하는 것이 우선되는 진로 활동으로 이해되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진로가 명확하면 좋게 하겠지만 목표를 충실히 따라가면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 지금 이제 수업도 길어지고 자율학습에 시험 수행 평가까지 새 학기에는 정말 정신이 없을 텐데요.


고등학교 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사실은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이긴 한데요. 


간단히 제가 두 가지를 꼽는다면 긍정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조금 꼽고 싶습니다.


네 새로운 환경이라 주저대기도 하지만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긴 하지만 때론 하기 싫은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하기 싫은 일이 필요할 때도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특히나 고등학교 생활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택도 중요하고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시기를 놓치면 다시 기회를 얻기에는 힘이 들거나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학교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결과 외에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수업 안에서 계속해서 반복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강조되어야 되겠습니다.


말 그대로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계속되고 반복되는 과정을 학교에서 하게 됩니다.


물론 중학교도 과정이 의미가 있고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성장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결과와 과정이 졸업 이후의 결과에 경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 점을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중학교와 달라진 점들을 비롯하여 고등학교를 잘 이해하고 그 안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이 적응도 잘하고 효율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앞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 고등학교 생활의 가장 큰 변화라는 건데요.


긍정적인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우리 신입생들이 꼭 기억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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