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 결국 M&A 무산...스몰캡 프리미엄 딜 줄줄이 '난항'

박기영 기자 2025. 3.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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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스 경영권 매각이 매수인의 잔금 미납으로 무산됐다.

최근 경영권 프리미엄을 약속한 스몰캡(중소형주) M&A(인수·합병)가 줄줄이 무산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후보자는 이미지스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815생활건강 등에서 내세운 후보로, 지난달 26일 최대주주인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가 체결한 경영권 매각 계약이 해지되자 자진사퇴했다.

최근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려다가 무산된 사례는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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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스 경영권 매각이 매수인의 잔금 미납으로 무산됐다. 최근 경영권 프리미엄을 약속한 스몰캡(중소형주) M&A(인수·합병)가 줄줄이 무산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지스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을 열었으나 사내외 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 후보자는 이미지스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815생활건강 등에서 내세운 후보로, 지난달 26일 최대주주인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가 체결한 경영권 매각 계약이 해지되자 자진사퇴했다.

815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 김 대표가 보유한 이미지스 주식 404만여주를 주당 5432원씩 총 22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전날 종가가 274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총 가격의 50%, 약 110억원을 책정한 것이다. 인수구조를 살펴보면 구주를 3곳이 나눠 인수해 FI(재무적 투자자)를 맡고 타이거로보틱스가 7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최대주주에 올라서도록 했다.

그러나 인수인측은 22억원의 계약금을 납입한 후 잔금 198억원에 대해 납입일을 한차례 연기하고도 잔금 납입에 실패하자 매도인은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계약 해지 배경은 인수단가가 주가보다 높아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은 탓으로 풀이된다. 이미지스의 주가는 경영권 매각 체결 후 지난 1월 31일 4550원까지 약 66%가량 뛰었다 전날 종가 기준 2025원으로 다시 46%가량 내린 상태다. 인수에 실패한 815생활건강 등은 매도인을 대상으로 몰취당한 계약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준비 중이다.

최근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려다가 무산된 사례는 더 있다. 나노브릭은 지난해 8월 화인크루파트너스외 2인에게 경영권 지분에 프리미엄 70억원(약 140%)을 책정해 총 120억원에 인수하려고 했다. 나노브릭을 인수하려고 했던 화인크루파트너스는 FI와 함께 지분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잔금 납입을 3개월가량 미루다 결국 해지했다. 이엠코리아도 지난해 7월 최대주주 강삼수 대표가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과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 해지했다. 이엠코리아는 프리미엄 130억원(약 60%)을 책정했었다.

나노브릭과 이엠코리아도 경영권 매각 체결 후 무산 시점까지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장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경영권 프리미엄 M&A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 전망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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