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호흡곤란 위기 넘겨…바티칸 "밤새 숙면·휴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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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의 급성호흡부전을 겪은 뒤 추가로 위기 없이 숙면했다고 교황청이 4일(현지시간) 아침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에서 "교황은 밤새 숙면했고 이후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공지에서 "교황이 기관지 내 점액 축적으로 두 차례 급성호흡부전을 겪었다"며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통해 기관지 내 점액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이 건강을 회복할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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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의 급성호흡부전을 겪은 뒤 추가로 위기 없이 숙면했다고 교황청이 4일(현지시간) 아침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에서 "교황은 밤새 숙면했고 이후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복세를 보이던 교황은 전날 호흡 곤란을 다시 겪으며 인공호흡기 치료를 재개했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공지에서 "교황이 기관지 내 점액 축적으로 두 차례 급성호흡부전을 겪었다"며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통해 기관지 내 점액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호흡기 치료를 재개했다"며 "치료받는 중에도 교황의 의식은 명확했고 방향 감각을 유지했으며 시술에 협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기관지 내 점액이 기존의 폐렴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혈액 검사 수치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우려했던 합병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지난달 28일에도 호전되던 상태가 일시적으로 악화해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겪었다.
이후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 보였지만 전날 또다시 호흡곤란 위기가 발생하면서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는 등 상태가 심각해 2013년 3월 즉위 이래 최장기간 입원 중이다. 이날로 입원 19일째다.
교황청은 교황이 건강을 회복할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교황청은 매일 아침과 저녁, 2차례에 걸쳐 교황의 건강 상태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아침에는 간결하게 현재 상태를 전하고, 저녁에는 하루 동안의 경과를 포함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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