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너도?" 아일랜드 리그, 잔디 문제로 인해 일정 변경 강행...'국제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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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만 잔디 문제가 터진 것이 아니다.
먼 나라 아일랜드도 일명 '논두렁' 잔디로 인해 망신을 샀다.
이에 샴록 로버스의 스티븐 브래들리 감독은 "경기가 진행됐다면 정말 형편없었을 것이다. 아비바 스타디움(아일랜드 럭비 및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장) 외에는 잔디의 성장을 돕는 조경 시설이 구축되지 않았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일랜드의 잔디 관리도 오랜 기간 문제점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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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K리그만 잔디 문제가 터진 것이 아니다. 먼 나라 아일랜드도 일명 '논두렁' 잔디로 인해 망신을 샀다.
지난 2월 2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탈라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SSE 에어트리시티 리그 오브 아일랜드 프리미어 디비전 2라운드 샴록 로버스 FC와 코크 시티 FC의 경기가 킥오프 40분 전 그라운드 침수로 인해 급하게 연기됐다.
이에 샴록 로버스의 스티븐 브래들리 감독은 "경기가 진행됐다면 정말 형편없었을 것이다. 아비바 스타디움(아일랜드 럭비 및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장) 외에는 잔디의 성장을 돕는 조경 시설이 구축되지 않았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잔디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져 배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그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아일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레이 트레이시는 생전 "왜 (중계 화면에) 늪지를 비춰야 하는가?"라며 자국 잔디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아일랜드의 잔디 관리도 오랜 기간 문제점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냥 웃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K리그 역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잔디로 인해 논란이 발생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기만 해도 곧바로 파이면서 아찔한 상황이 몇 차례 연출됐다. 특히 서울의 '슈퍼스타' 린가드가 방향 전환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할 뻔했다.
이에 같은 팀 동료 김진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과 상관없이 뛰어도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잔디 때문에 그냥 넘어진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서 "몇 번을 말해도 변하지 않는데 더 말한다고 크게 달라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방법이 있으면 빨리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라며 한탄했다.
축구 팬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퀄리티의 경기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기에 한국과 아일랜드, 양국에게 잔디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이다.
잔디 관리로 인한 사고는 인재(人災)다. 분명 해결할 수 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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