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뇌심부 자극술', 떨림·강직 억제

문세영 기자 2025. 3. 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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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치료로봇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뇌심부 자극술' 시행 결과 환자는 현재 파킨슨병 증상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의료원은 난치성 이상 운동 치료팀(윤지영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김주성 신경외과 교수, 김영구 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찬영 신경과 교수)이 지난달 17일 신경계 최신 치료 로봇인 '카이메로'를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심부 자극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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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지영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김주성 신경외과 교수, 김영구 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찬영 신경과 교수. 이화의료원 제공.

최신 치료로봇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뇌심부 자극술' 시행 결과 환자는 현재 파킨슨병 증상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의료원은 난치성 이상 운동 치료팀(윤지영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김주성 신경외과 교수, 김영구 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찬영 신경과 교수)이 지난달 17일 신경계 최신 치료 로봇인 ‘카이메로’를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심부 자극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병원 중 7번째로 시행됐다. 

뇌심부 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주는 수술이다. 이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는 약물 치료제 ‘레보도파’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레보도파는 장기간 사용 시 떨림이나 강직 등의 운동이상증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을 받으면 이 같은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  

난치성 이상 운동 치료팀은 10년째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파킨슨병 치료제 부작용을 보인 60세 남성 A씨에게 뇌심부 자극술을 시행했다. A씨는 수술 이후 파킨슨병 치료제 사용량이 줄었고 떨림, 경직, 자세 불안정 등 파킨슨병 증상도 잘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치료팀은 정교한 미세 뇌수술이 가능한 신경계 치료 로봇인 카이메로를 통해 수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카이메로는 사람의 머릿속에 x, y, z 좌표를 구하고 정해진 타깃으로 수술용 기구를 위치하도록 만들어 수술 성공률을 높인다.  

다학제적 치료를 진행한 것도 이번 뇌심부 자극술이 성공한 이유다. 난치성 이상 운동 치료팀은 매월 1차례씩 정기적으로 ‘이상운동질환 콘퍼런스’를 열고 최신 지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번 수술도 콘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사안을 수술에 접목한 결과다. 

뇌심부 자극술을 집도한 김영구 교수는 “신경외과 수술로봇을 이용한 뇌심부 자극술을 시행해 이상운동질환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환자의 신경학적인 상태를 충분히 검토해 최선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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