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친동생 트와이스 정연, 언니 호흡 달린다고 팩폭”(꽃의비밀)[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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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승연이 친동생인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의 '팩트 폭력' 평가를 전했다.
3월 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연극 '꽃의 비밀' 인터뷰에서 배우 공승연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다채로운 소회를 밝혔다.
공승연은 '꽃의 비밀'에서 담아낸 풍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저희 배우들은 풍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잘 없다. 우리는 이게 일상이고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 아닐까. 이렇게 살아 왔으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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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공승연이 친동생인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의 '팩트 폭력' 평가를 전했다.
3월 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연극 '꽃의 비밀' 인터뷰에서 배우 공승연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다채로운 소회를 밝혔다.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기상천외한 변장 소동을 벌이는 네 명의 주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승연은 '꽃의 비밀'에서 담아낸 풍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저희 배우들은 풍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잘 없다. 우리는 이게 일상이고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 아닐까. 이렇게 살아 왔으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실수담을 묻자 "엄청 큰 실수는 아니지만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기둥에 부딪히기도 하고 소품을 옮기면서 하던 대사를, 소품 옮기는 걸 까먹으니까 대사를 잊은 적도 있다"며 "한 번은 러그가 찢어져서 구두 굽이 날아가고 저는 그것도 모르고 연기를 하기도 했다. 암전된 후에 다른 배우가 구두 굽을 가져다 줬는데 그때 알았다. 소파 쿠션이 바닥에 놓이거나 삐뚤어지게 두면 관객들이 거슬린다고 하길래 누군가 쿠션을 떨어뜨리면 '언제 줍지'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도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대비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내시경을 받는 장면 등 망가지는 신에서의 부담감은 없었을까. 공승연은 "'이 장면을 어떻게 소화해야 하지'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막상 하니 재밌어서 '오늘은 이렇게 해볼까' '진짜 바지를 내려볼까' 고민하면서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함께 모니카 역을 맡은 안소희, 이연희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공승연은 "서로 '저건 좋았던 것 같은데' 이야기하면서 따라 하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옷도 진짜 돌려 입기도 해서 애정이 더 깊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막상 공연을 시작하니 두 사람을 잘 만나지 못해 아쉽다"면서 "소희가 너무 잘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실력이 확 는 게 보이기도 하고. 다들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안소희, 이연희의 모니카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소희 모니카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저는 그 사랑스러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소희 표정을 보면서 참고하기도 했고 연희 언니는 따뜻함이 있다. 언니가 내뱉는 말들이나. 일단 언니는 너무 예쁘다. 가만히 서있어도 너무 예뻐서 언니를 보면서 예쁨을 저렇게 장점으로 활용하는구나 느낀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를 닮고 싶은 게 있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여 취재진을 웃게 했다.
친동생인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은 친언니 무대에 '팩트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공승연은 "정연이도 보고 갔는데 너무 재밌었다면서도 '언니 발성 달린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정영주 선배 나오고 언니 나오는데 발성 달렸다. 역시 뮤지컬 배우는 다르다'고 했다"고 유쾌한 '친자매' 케미스트리를 전했다.
끝으로 공승연은 "저도 제 스스로 연기력이 아주 출중한 배우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무대 위 다른 배우들과 함께 서있을 때 저만 떼어놓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라고 겸손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꽃의 비밀'은 5월11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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