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들이닥친 ‘극심한 한파’…거래량·거래금액 ‘동반 하락’
![2025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부동산플래닛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dt/20250304112830865pina.jpg)
국내·외 불안정안 정세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작년 12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총 854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24.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668건)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1월 거래금액은 전월(3조3431억원)보다 50.7% 줄어든 1조649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2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6.6%, 거래 금액은 22.0%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세종이 전월보다 66.7% 감소한 3건으로 나타나 가장 크게 하락했다.
뒤이어 △서울(109건) -44.1% △제주(8건) -42.9% △광주(21건) -41.7% △강원(28건) -40.4% △경남(51건) -38.6% 등의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거래금액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남(1173억원)과 전북(485억원)만 각각 137.4%, 3.4% 증가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원(107억원)으로 전월보다 93.3%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 규모별로는 10억원 미만의 빌딩이 548건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10억 이상 50억 미만 239건(28.0%) △50억 이상 100억 미만 41건(4.8%) △100억 이상 300억 미만 21건(2.5%) △300억 이상 5건(0.6%) 등으로 나타났다.
단일 빌딩 거래 금액 기준으로 지난달 규모가 가장 큰 사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코스트코홀세일 공세점'으로 950억원에 매각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모든 금액대의 빌딩 거래량이 적게는 19.3%에서 많게는 54.5%까지 줄어들었고, 특히 300억 이상 빌딩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며 거래금액 규모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도 "연간 거래금액 규모가 회복세를 보였던 2024년에도 1월 연초에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낮았던 만큼 2~3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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