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잘 유지해 시즌 준비할 것”…라이브 피칭 가진 NC 특급 루키, 늦지 않게 개막 맞이할 수 있을까
“귀국 후 회복 과정에서도 이 감각을 유지해 시즌을 준비하겠다.”
‘공룡군단 특급 루키’ 신영우(NC 다이노스)가 건강하고 빠르게 돌아와 정상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을 맞이할 수 있을까.
신영우는 3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NC와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리기 전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투구하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총 30개의 공을 뿌렸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측정됐다.


퍼스 히트 유니폼을 입은 신영우는 호주야구리그(ABL) 7경기(31.1이닝)에 출격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표를 거뒀다. 동행했던 김건태 NC D팀(육성군) 코치가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 섣부른 면이 있지만, 호주에서 신영우가 실력이 좋아졌다. 연차 수, 경험이 쌓였고, 부담없이 던지다 보니 자기 것이 좀 더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의 대단한 활약상이었다.
선수 본인의 자신감도 차올랐다. 지난 달 중순 만났던 신영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나만의 리듬, 밸런스가 잡혀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후 진행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및 KBO Fall League 등에서 그것을 이어가려 했다. 호주 가서도 제 것을 믿고 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내 것에 확신이 생겼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단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예정보다 일찍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후 2차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대만으로 출국 전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 등지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예상 못한 강추위로 일정이 꼬였다.

시범경기 및 시즌 개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NC의 선발진은 물음표로 가득하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로건 앨런이 존재하지만, 선발 경험이 풍부한 신민혁은 대만에서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신영우와 같은 날 라이브 피칭을 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1차 CAMP 2에서 오른 팔꿈치 염증 부상을 당한 이재학은 회복 중이며, 5년 만에 선발 전환을 시도 중인 이용찬도 어느 정도 적응기가 필요할 전망.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위(61승 2무 81패)에 머문 NC가 올 시즌 반등하기 위해서는 신영우의 활약이 절실하다. 과연 신영우는 시범경기를 통해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늦지 않게 정규리그 개막을 맞이할 수 있을까.

또 다른 선발 자원 김태경은 30구를 투구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3km를 기록했다. 김태경은 “수술 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던져봤는데, 통증이 없고 느낌도 좋았다. 아직 변화구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투구를 시작하는 단계라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며 “구속도 회복 중이라 점차 더 늘어날 것 같다. 앞으로 변화구 퀄리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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