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딱인데 함부로 시켰다간”...씨가 마른 오징어, 이젠 한 마리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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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고등어, 멸치 등이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와 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평년과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국산 냉장 고등어 한 마리 소매가격은 지난달 말 현재 4653원으로 1년 전보다 20.7% 올랐다.
고등어와 멸치 가격이 불안한 것도 수온 상승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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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고등어, 멸치 어획감소
가격 치솟아 서민밥상 위협
해수부 수급예측 시스템 구축
![고수온 등의 기후변화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며 오징어와 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등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오징어의 작년 생산량은 1만3500t으로 전년보다 42% 줄었다. 사진은 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징어.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mk/20250304061804146qruz.jpg)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와 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평년과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연근해산 냉장 물오징어 가격은 한 마리에 941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1.2%, 27.2% 올랐다. 특히 서울에서는 마리당 가격이 1만원을 넘어 지난달 28일 1만1430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9.4% 급등한 가격이다. 평년과 비교해서도 54.42% 높은 가격이다. 오징어 값이 너무 많이 올라 소비자들은 ‘금징어’라고 부른다.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국산 냉장 고등어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냉장 고등어 한 마리 소매가격은 지난달 말 현재 4653원으로 1년 전보다 20.7% 올랐다. 마른 멸치 100g당 가격은 253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2% 뛰었다. 평년과 비교해도 마른 멸치 가격은 17.2% 비싼 상황이다.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 가격 상승은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4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일반적 오징어인 살오징어 생산량은 지난해 1만4000t으로 전년 대비 42% 급감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생산량 감소폭은 74%에 달한다.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 데다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탓이 크다.
고등어와 멸치 가격이 불안한 것도 수온 상승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등어와 멸치 생산량은 각각 17.4%와 18.8% 급감했다.
갈치도 어획량이 줄어 이미 금갈치가 된 지 오래다. aT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에서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 가격은 1만8400원으로 1년 전보다 22.2% 급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갈치 생산량은 26.6% 급감했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변동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2025년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정보 통합 생산’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온과 해수면, 염분, 해류 등 기후 요소를 감시해 해양기후 장기 예측 시나리오를 생산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고등어, 오징어, 갈치, 명태 등의 생산량, 산지 가격, 재고량, 수출·수입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급과 가격 변동성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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