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메던 국민 책가방, 다시 불티"…유행은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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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후반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잔스포츠'가 부활했다.
레트로(복고) 열풍에 힘입어 클래식한 디자인의 백팩이 주목받는 가운데 잔스포츠가 발빠르게 젊은층 수요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이면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리복·푸마 등 1990년대 레트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잔스포츠도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레트로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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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후반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잔스포츠'가 부활했다. 레트로(복고) 열풍에 힘입어 클래식한 디자인의 백팩이 주목받는 가운데 잔스포츠가 발빠르게 젊은층 수요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이면서다.
4일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의 자회사인 '무신사트레이딩'에 따르면 지난해 잔스포츠의 매출은 온·오프라인 합쳐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1990년대 학생들의 책가방으로 유명했던 브랜드들이 레트로 돌풍을 타고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잔스포츠의 인기는 무신사의 월간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 목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가 지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검색· 상품 구매·후기 등 고객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방 카테고리 내에서 잔스포츠 가방이 2위에 올랐다.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캐주얼 백팩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결과다.
잔스포츠 백팩 내에서도 가장 인기 제품은 '슈퍼브레이크'다. 직각 모형의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 제품이다. 이 상품은 여성 가방 카테고리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어느 옷이나 잘 어울린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잔스포츠 '하프파인트 미니백팩', '빅스튜던트' 등 6개 제품이 30위권에 들며 대세 브랜드로 떠올랐다.
1967년 설립된 잔스포츠는 국내에서 1990년대에 '이스트팩'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백팩 브랜드다.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주목을 끌었다. 당시 '국민 책가방'이란 수식어 얻었으나 점차 새로운 트렌드에 밀리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최근 들어 다시 1020세대에서 레트로가 신선한 이미지로 부각되며 구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자회사인 '무신사트레이딩'은 2023년 잔스포츠를 국내에 들여와 유통에 나서면서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섰다. 50년 이상 이어져온 잔스포츠의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국내 실정에 맞게 디자인을 바꾸고 고객 접점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슈퍼브레이크를 변형해 '하프 파인트 미니백'으로 새롭게 출시한게 대표적이다. 1020세대 사이에서 작지만 실용성있는 미니백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이 모노톤의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코코넛 색상 등을 단독으로 추가한 것도 주효했다. 1020세대를 겨냥해 그룹 '르세라핌'과 협업 상품을 만드는 등 K팝 셀럽 마케팅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리복·푸마 등 1990년대 레트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잔스포츠도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레트로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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