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와 오빠들’ 춘식이로 출격하는 배우 전준호···“연기로 누군가의 삶에 용기를 주는 것이 목표”

손봉석 기자 2025. 3. 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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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준호



오는 4월 안방극장을 찾아올 MBC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는 ‘브랜딩 인 성수동’에서 특이한 정체성을 지닌 렉스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예 전준호가 출연한다.

한창 신작 ‘바니와 오빠들’을 촬영중인 배우 전준호를 서울 합정동에서 만나 출연중인 작품 속 캐릭터와 그동안의 연기 경험 그리고 근황을 들어봤다.

-‘바니와 오빠들’ 배역 및 작품 간단한 설명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 드라마, 청춘들의 캠퍼스 생활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제가 맡은 배역은 천춘식이고, 밝고 장난기 가득한 시각디자인과 학생이고, 열이라는 선배를 잘 따르는 귀여운 후배입니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지?

제가 내는 아이디어나 의견 수용을 잘 해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상치 못했던 애드립을 던져도 잘 받아줘서 너무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배우가 저의 유머를 좋아해줘서 덕분에 현장에서 제가 준비 한 것들을 자신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 현장에서 밝은 편인가 봐요?

네. 엄청 밝은 편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워낙 좋아해서 현장에 가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스텝분들, 배우들이랑 같이 가깝게 잘 지내다 보니 제가 현장에 나오면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촬영장에서의 기억나는 에피소드?

어느 씬을 촬영하려는데 감독님께서 없던 대사를을 주시고 좀더 상황을 풍부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신적이 있는데, 미리 준비한것도 아닌데 현장에서 동료배우들과 서로를 믿고 씬을 잘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어떤걸 던져도 받아줄거라는 그 믿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디션 관련 에피소드?

이번 작품 오디션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1차로 영상 오디션을 먼저 보고 2차를 대면으로 봤어요. 근데 그때 분량이 10~11페이지 정도 돼서 준비를 열심히 해었는데, 감독님께서 첫씬을 보시고는 같이 이 작품을 하자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감사하고 잊지 못할 오디션이였습니다.

배우 전준호



-처음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 따라 모델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모델을 하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대학진학을 꼭 원하셔서 연극영화과를 추천해주셨어요! 그 당시에는 모델은 말 그대로 실력이 있어야 했고, 대학은 많이 안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이제 연기학원을 갔는데 모델이라는 꿈보다는 하루종일 연기 생각만 났어요! 너무 재밌고 잘하고 싶어서 누워서 계속 그 장면에 대한 생각들만 났어요. 그러다 점점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커졌던거 같아요.

-첫 작품과 배역에 대한 기억은?

첫 작품은 kbs 드라마 스페셜 <얼룩>이였습니다. 회사 계약 하고 첫 오디션이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너무너무 떨리고 긴장했었고, 액션씬이 있었는데, 긴장을 너무해서 5~6번 다시찍었던 기억이 나요. 같이 찍었던 차학연배우님이 처음이라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편안한 마음으로 해도된다고 조언해주셔서 다행히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딩 인 성수동’ 렉스가 현재 대표 캐릭터로 보는데 본인 생각은?

가장 비중이 크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애정도 많이 가는 캐릭터여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촬영 준비부터 끝까지 너무 즐거운 과정이였고, 배우는 것도 너무 많았어요

-렉스는 어떤 인물로 캐릭터 접근했었는지? (실존 롤모델 또는 창조)

성소수자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는 않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렉스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를 뿜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기 위해선 통통튀고 리듬감도 굉장히 빠를거라고 생각했구요. 그걸 기반으로 캐릭터를 구축하고 톤이나 제스처를 활용해 드렉퀸인 렉스를 그려봤습니다. 드렉 공연을 하는 씬이 있어서 드렉 아티스트 영상을 많이 참고했어요

-혹시 렉스 역으로 오해(?)나 기억 남는 일화가 있는지 ?

렉스로 촬영을 약 6개월정도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앞서 말한 제스쳐들이나 말투들이 약간 제 일상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때는 대학에 재학중이여서 촬영이 없는 날들은 수업에 다 참석을 했는데, 그때 절 잘 모르는 후배들이 제 지인들에게 제가 정말 성소수자이냐고 물어봤다는 헤프닝이 있었네요. 저는 이성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한편으론 그만큼 내가 잘 준비했구나 해서 뿌듯 했습니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 및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사랑을 하는 배역을 맡고싶어요. 꼭 연인간의 사랑이든 가족과의 사랑 혹은 친구와의 우정이든 뜨겁게 사랑하는 배역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사랑이 가장 중심에 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제 신체적인 것을 활용한다면 운동 선수 역할도 해보고 싶습니다 (웃음)훈련하고 성장하는 것도 즐거워해서 선수처럼 훈련도 해보고 싶고 악역 위주로도 도전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동안은 너무 밝은 이미지들만 했었기 때문에 (웃음) 제가 얼굴에 선함과 악함이 둘다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몸을 움직여 액션을 하는 악역’도 맡아보고 싶어요

-요즘 스토리 기반 엔터에인먼트 트렌드(시즌제, 새로운 촬영기법, 짧은 소재 웹콘텐츠 등)에 따른 연기 기술이나 출연 준비에 변화가 있는지? (촬영환경 변화에 따른 액팅 차이....)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 작품에서 숏폼 드라마 이기 때문에 편집도 타이트하게 들어갈 거긴 했지만 대사 처리나 행동 자체도 사이가 없이 한 호흡에 갔으면 좋겠다는 디렉션을 많이 받았었어요. 리드미컬하고 스피디하게 진행되야하는 작품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어야겠구나 싶어서 그 안에서 여유를 가지고 잘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겠다 판단해서, 그런 관점으로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연기자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저는 많이 쓰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 과정속에서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도 확장 될 수 있고 사유하면서 더 깊어질 수도 있기때문이고, 그리고 배우로서 최종적인 목표는 나의 연기를 보고 누군가가 이 삶에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웃음) 코믹한 연기면 피식 웃으면서 재밌네 하면서 내일을 또 이겨낼 힘이 되고, 감동을 주는 연기라면 팍팍한 삶을 또 한 번 이겨낼 용기와 힘을 주는, 그런 사람(배우가)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최근에 작품을 재밌게 봐서 주지훈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본 작품들이 너무 인상깊어서도 있고 많이 배우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연기 외에 꾸준히 하는 취미 및 특기는?

헬스를 제일 많이 하고, 학창시절에는 농구도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는 운동으로는 테니스를 열심히 ㅚ고 있고 발성을 위해 노래도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갑자기 팬들이 놀랄 일신상의 일이 있을지?

특별히 놀랄 일은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의 다짐 및 결심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저의 활동을 열심히 일해주시는 소속사(S&A 엔터테이먼트)분들에게도 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바니와 오빠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고, 배우 전준호도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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