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80여명, 탄핵 반대 시국선언…"공정한 미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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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3일 오후 5시 전국청소년탄핵반대연합(탄반청)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와 보수 단체, 극우 유튜버 등 수백명은 이들 앞을 둘러싸고, "청소년 화이팅" "잘한다" "멋있다" 등을 외치며 응원했다.
탄반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 진행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국선언 서명운동에는 6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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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 소속 청소년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전국 중고교생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5.03.03. 20hwan@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3/newsis/20250303201943070dlfd.jpg)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전국 중·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3일 오후 5시 전국청소년탄핵반대연합(탄반청)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중고교생 8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 연합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지킨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부정선거 수사하라! 불법탄핵 각하하라',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모여들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와 보수 단체, 극우 유튜버 등 수백명은 이들 앞을 둘러싸고, "청소년 화이팅" "잘한다" "멋있다" 등을 외치며 응원했다.
한 고등학생 A군은 발언을 통해 "헌법을 짓밟을 탄핵을 거부한다"라며 "청소년도 공정한 미래를 원한다. 투표권이 없지만 미래 투표를 할 국민이다. 공정한 선거가 무너지면 어른이 되어도 공정한 미래 기대할 수 있나"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 소속 청소년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전국 중고교생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5.03.03. 20hwan@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3/newsis/20250303201943247kqjz.jpg)
인천에 거주하는 김동윤(18)군은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이 나라가 중국에 넘어가겠다는, 이 나라가 공산화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10대가 깨어나고 2030이 각성했으며 40대와 50대가 합류하고 60대 이상의 선배 세대들이 지지하는 이 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B군은 자신을 '대한민국의 자유 보수 우파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민주당, 진보당 등에서는 저희를 극우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좌우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C군은 "저희는 생일이 지나면 투표권을 얻고 진짜 자유를 누리게 된다"라며 "펜을 잡으며 공부만 하기에는 이 나라가 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같은 뜻을 가진 학우들이 모이기 시작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고등학교 3학년 D양은 "우리나라 교육은 중립성을 잃고 좌파에만 치우친 교육이 만연하다"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그 중심에 있다. 전교조는 교육의 본질을 망각한 채 특정 정치 이념을 학생에게 강요하는 집단으로 변질됐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탄반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 진행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국선언 서명운동에는 600여명이 참가했다. 시국선언을 준비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330여명이 참가했다. 서명운동과 오픈채팅 모두 2007년~2012년생만 참여할 수 있다.
탄반청은 이날 시국선언을 종료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탄반청 일동은 이번 시국선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느 종교 단체에 속한 것이 아니냐', '내란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 등의 수많은 의혹과 비판을 받아왔다"라며 "탄반청의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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