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토트넘 숨통 끊을 생각인가? 아르헨, 로메로 예비 명단 포함에 '팬들 술렁'

강필주 2025. 3.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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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 팬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3월 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국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결국 로메로가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 경우 토트넘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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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아르헨티나축구협회 SNS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 팬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3월 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국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우루과이와 원정 경기, 26일 브라질과 홈 경기를 치른다. 

AFA는 모두 33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지오바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 등이 포함됐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재활 끝에 팀 훈련에 합류,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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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AFA의 이번 발표는 최종 명단이 아니다. 예비 명단인 만큼 이후 인원을 대폭 줄여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가 아직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선수를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팬들의 우려와 논란을 만들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15분 만에 쓰러졌다. 이후 로메로는 3개월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채 재활에만 집중했다. 

그러다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 복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팀 소집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이에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로메로의 국가대표 차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즌 막바지, 토트넘에 유럽 대항전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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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트넘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조금씩 정상적인 전력을 되찾고 있다. 미키 반 더 벤, 라두 드러구신이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로메로가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1군 훈련에 함께하면서 반가운 활력이 되고 있다. 

로메로의 복귀는 토트넘에 더 없이 중요한 요소다. 이번 겨울 오스트리아 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를 RC 랑스에서 영입해야 했다. 그 전까지 미드필더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등이 응급으로 자리를 메웠다. 

결국 로메로가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 경우 토트넘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고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경우 다시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로메로의 경기 스타일이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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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로메로는 이미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발가락 부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로메로가 쓰러진다면 토트넘에는 더 없는 타격이다. 또 아르헨티나의 이번 상대는 우루과이, 브라질이라는 강팀들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위험을 감수할 여유가 없다"면서 "로메로가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선언하거나 클럽 차원에서 로메로의 국가대표 차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리그는 물론 카라바오컵(EFL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로메로가 다시 쓰러진다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는 다시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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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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