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포수' 김태군이 본 올러는 어떨까…"네일과는 다른 유형, 빠른 볼 잘 이용해야" [ST 오키나와]

강태구 기자 2025. 3. 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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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안방 마님 김태군이 팀 동료로 새롭게 합류한 아담 올러에 대해 평가했다.

김태군은 3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군은 지난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7타수 5안타를 치며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KIA는 미국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지낸 후 오키나와로 넘어와 2차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김태군은 팀의 주전 포수로써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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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 사진=권광일 기자

[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안방 마님 김태군이 팀 동료로 새롭게 합류한 아담 올러에 대해 평가했다.

김태군은 3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군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박정우가 1루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태군은 바뀐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상황을 생산했다. 그리고 이번엔 박정우의 안타와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까지 마친 뒤 한준수와 교체된 김태군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태군은 지난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7타수 5안타를 치며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4차전에선 데뷔 17시즌 만에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데일리 MVP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당시 17타수 10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던 팀 동료 김선빈에 1표 차이로 한국시리즈 MVP수상에는 실패했다.

김태군은 "돌이켜 보면 아쉽다. 근데 뭐 어쩔 수 없다. 0.538 타자를 어떻게 이기겠냐"며 웃었다.

KIA는 미국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지낸 후 오키나와로 넘어와 2차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김태군은 팀의 주전 포수로써 동행했다. 김태군은 "순차적으로 1차 스프링캠프에서 어느 정도 몸을 만들었다. 이후 오키나와에 왔을 때 실전 위주로 돌아갔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빌드업할 건지 등 감독님과 배터리 코치님과 얘기해왔다"고 설명했다.

김태군에겐 이젠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이 달렸다. 김태군은 "프라이드가 생겼다.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을 달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분 좋다. 하지만 작년은 끝났고, 올 시즌은 또 올 시즌답게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담 올러 / 사진=DB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올러를 영입했다. 올러는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면서 6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2개를 포함한 퍼펙트 피칭을 가져갔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렇다면 주전 포수인 김태군이 본 올러는 어떨까.

김태군은 "일단 제임스 네일과는 유형이 좀 다른 선수다. 직구 스피드가 평균적으로 152-153km정도 나오는데 이는 한국에서 굉장히 한국에선 빠른 구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잘 이용하면 본인 페이스대로 잘 흘러 갈 것 같다. 시즌 들어가면 한국 스타일 상 번트도 많고, 도루도 많을텐데 당하고 나서 보완하는 것보다 미리 대비하는 게 좀 더 현명한 선택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는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 미국 스타일이랑 한국 스타일이 다르고, PFP(Pitchers Fielding Practice)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한국에 왔으니 한국에 맞게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표에 대해선 "작년에 원했던 타이틀을 달았기에,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우승을 했다고 해서 뒤처지는 게 아니라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또 준비하고, 커리어를 쌓아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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