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반장' 자처한 여자농구 베테랑 박혜진 "웃지도 말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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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는 일부러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어요. 체육관에 나오면 웃지도 말라고 했어요."
박혜진은 베테랑 답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군기반장을 자처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우리은행을 떠나 BNK로 이적한 박혜진은 "우리은행 때 플레이오프를 너무 많이 가봐서인지 준비하는 걸 보면 선수들끼리 따로 말하지 않아도 공기나 분위기가 다르다"며 "실수 하나가 나왔을 때 분위기와 집중도가 다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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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과 김소니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3/yonhap/20250303170917441cvmh.jpg)
(부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어제까지는 일부러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어요. 체육관에 나오면 웃지도 말라고 했어요."
박혜진은 베테랑 답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군기반장을 자처한다.
위성우 감독 주도로 플레이오프 때면 훈련장 공기가 '알아서' 무거워졌던 아산 우리은행 때와 다른 BNK의 분위기를 바꿀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박혜진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용인 삼성생명과 1차전 홈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만족하고 끝날 건가 싶을 정도로 풀어진 모습을 보여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정은 감독이 지휘하는 BNK는 21점을 퍼부은 박혜진의 맹활약 덕에 66-57로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우리은행을 떠나 BNK로 이적한 박혜진은 "우리은행 때 플레이오프를 너무 많이 가봐서인지 준비하는 걸 보면 선수들끼리 따로 말하지 않아도 공기나 분위기가 다르다"며 "실수 하나가 나왔을 때 분위기와 집중도가 다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분위기를 일부러 무겁게 만들었는데, 서운하고 싫겠지만 선수들이 나를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진이 '정신 무장'을 강조한 BNK는 24개 3점을 던져 11개를 적중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실책도 6개로 억제해 12개를 저지른 삼성생명에 앞섰다.
통산 8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박혜진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한테도 '코트에서 힘든 티를 내거나 쉬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시즌 내내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박혜진은 현재는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상태라고 한다. 이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박혜진은 "오늘은 슛 성공률이 높아서 잘한 것처럼 보인 부분이 있다. 여기서 몸 상태가 조금만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과 함께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국가대표 슈터 이소희를 향해서도 부단한 발전을 주문했다.
박혜진은 "난 위성우 감독님한테 농구를 배울 때도 그렇고 '하나만 잘하면 안 된다'고 배웠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면 공격, 수비 중 하나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에서는 기술도, 슛도 다 너무 좋지만 수비는 공격만큼 애정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소희는 더 잘할 수 있다. 반쪽짜리 선수가 되지 않도록 여러 차례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이소희와 박혜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3/yonhap/20250303170917661szsj.jpg)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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