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회의론자’ 케네디, 홍역 사망자 발생에 “백신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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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회의론자로 유명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자 태도를 바꿔 홍역 백신의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했다.
케네디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홍역은 특정 건강 위험이 따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위험하다"며 "MMR 백신은 치명적 질병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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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장관 "백신은 자폐 유발해"…음모론 확산 주역
폭스뉴스에 기고문 올려…"MMR백신 필수적"

케네디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홍역은 특정 건강 위험이 따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위험하다”며 “MMR 백신은 치명적 질병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10년 만에 홍역 사망자가 발생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였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텍사스주는 확산세가 심각하다. 2월 27일 기준 알래스카, 조지아, 켄터키, 뉴저지, 뉴멕시코, 로드아앨랜드, 텍사스에서총 164건의 홍역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중 95%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었다.
홍역은 감염되면 고열과 전신에 급성 발진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그러나 MMR 백신을 두 차례 맞으면 97%까지 예방되는 질병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미국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미국 내 퍼진 ‘백신음모론’을 지적한다. 케네디 장관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백신음모론자로 그는 ‘아동 건강방어’(Children‘s Health Defense)라는 비영리 단체를 세워 백신 반대 운동을 주도해왔다.
실제 10년 만의 홍역 사망자 발생에도 케네디 장관의 반응은 미온적인 수준이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에게 “홍역은 매년 발생하고 사망은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았다. 그는 또 “환자들은 그저 격리 목적으로 입원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기고문은 그간의 입장을 바꿔 홍역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의료서비스 제공자, 지역사회 지도자, 정책 입안자로서 우리는 공중보건을 보호할 공동 책임이 있다”며 “여기에는 백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다는 평소 지론도 포기하지 않았다. 케네디 장관은 “1960년경 백신이 도입되기 전에 위생 및 영양 개선으로 홍역 사망자의 98%가 없어졌다”며 “좋은 영양은 대부분의 만성 및 전염성 질환의 최고의 방어수단”이라고도 강조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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