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로 오스카 트로피 4개… 숀 베이커 최초 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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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로 네 번이나 무대에 올라 트로피 4개를 받았다.
영화 '아노라'의 숀 베이커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오스카 새 기록을 썼다.
한 사람이 오스카 트로피 4개를 한꺼번에 가져간 것은 이번이 최초는 아니다.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공식 기록상 국가(한국)에 수여된 영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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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화로 4관왕 디즈니 이후 71년 만
최다 13개 후보 ‘에밀리아 페레즈’ 2개 상

한 영화로 네 번이나 무대에 올라 트로피 4개를 받았다. 오스카 97년 역사 최초다. 영화 ‘아노라’의 숀 베이커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오스카 새 기록을 썼다.
베이커 감독은 이날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을 받았다. 그는 ‘아노라’의 제작과 연출, 각본, 편집을 두루 맡았다. 감독이 편집까지 직접 나서는 것은 장편영화에서는 드문 일이다. 베이커 감독은 편집상을 받은 후 “편집은 제가 즐겨 하는 일로 제 연출 작업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감독상과 편집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건 1998년 ‘타이타닉’(1997)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 2014년 ‘그래비티’(2013)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이후 역대 세 번째다.
한 사람이 오스카 트로피 4개를 한꺼번에 가져간 것은 이번이 최초는 아니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인물 월트 디즈니(1901~1966)가 1954년 제2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상(장편다큐멘터리상, 단편다큐멘터리상, 단편애니메이션상, 단편영화상)을 받았다. 하지만 각기 다른 영화 4편에 의해서였다. 봉준호 감독은 2020년 ‘기생충’(2019)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트로피 3개를 홀로 차지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공식 기록상 국가(한국)에 수여된 영예다. 베이커 감독은 디즈니 이후 71년 만에 4관왕에 등극했다.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26)은 12년 만에 20대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2013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런스 수상 이후 여우주연상은 30대 이상의 차지였다. 올해는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63)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매디슨은 수상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으나 할리우드는 나에게 항상 멀게 느껴졌다”며 “시상식장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최다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 수상에 그쳤다. 지난해 ‘오펜하이머’는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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