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배달받자"… CJ대한통운 `일요배송`, 평일 5분의 1 수준까지

이상현 2025. 3.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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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올 초부터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오네'를 도입한 가운데, 최근 일요일 배송 물량이 평일의 약 20%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이 휴일 배송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은 매일 일요일 배송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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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일 '매일오네' 도입 효과
2월 일요 배송량 100만 박스
패션·뷰티 등 물동량 증가세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CJ대한통운 매일 오네의 주말 배송 물량이 약 100만박스를 기록하며 평일의 5분의 1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CJ대한통운 매일 오네 캠페인 영상.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올 초부터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오네'를 도입한 가운데, 최근 일요일 배송 물량이 평일의 약 20%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이 휴일 배송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은 매일 일요일 배송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휴일 배송 물량이 지난달 들어 평일의 약 5분의 1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평일 일 평균 처리 물량이 약 500만 박스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일요일 배송 물량이 지난달 평균 100만 박스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회사측은 "주7일 배송 시 쇼핑 플랫폼의 결제건수는 주말을 앞두고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상반기 중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 배송은 출근과 등교 등에 필요한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측은 "패션·뷰티 영역에서 옴니채널 소비가 확대되며 물동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았던 셀러가 온라인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다수의 글로벌 스파 브랜드들과 계약 논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4월부터는 택배비 조정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4월부터 운임을 평균 3% 인상하며 마진을 방어할 예정"이라며, 당장 이달부터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매일 오네 인식 확산과 셀러들과의 상생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구간별로 택배비 인상과 인하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당분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배송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 높이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달 매일오네 론칭을 기념한 '럭키 오네' 이벤트를 진행해 일요일에 배송을 받은 고객과 이를 배송한 경기도 군포시 배송기사에게 100만원 상당의 기프트를 줬다.

또 지난달 말부터는 매일오네를 이용해 CJ온스타일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을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총 적립금 규모는 1000만원에 달한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일요일 택배 배송은 쿠팡을 제외하면 전례가 없었던 만큼 다른 경쟁 택배사들 역시 이를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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