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화력’ 후끈 김용빈 필두, ‘미스터트롯3′ 3개월 연속 예능 브랜드평판 1위

최보윤 기자 2025. 3. 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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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판연구소 3월 조사 1위
시즌 1~3 모두 방영 3개월간 예능 평판 1위 독식
화제 중심 김용빈 팬카페 ‘사랑빈’ 1만명 넘어서
우승 후보 투톱 김용빈 손빈아 케미도 눈길
미스터트롯3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3개월 연속 ‘예능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는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 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미스터트롯3’에 이어 mbn ‘현역가왕’이 2위를, 3위는 mbc ‘나혼자 산다’가 이름을 올렸다.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이로써 2020년 첫선을 보인 시즌 1(당시 프로그램명 ‘내일은 미스터트롯’)부터 시즌 3까지 방송 기간 동안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3월 연속 1위라는 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의 지평을 바꿨을 뿐 아니라,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라는 명성에 걸맞게 새로운 스타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다.

김용빈 미스터트롯3 /TV조선 캡쳐

지난해 12월 19일 첫선을 보인 ‘미스터트롯3’의 경우 현재 7주 연속 온라인 응원 투표 1위의 진기록을 달성하며 각종 화제성 지표에 이름을 올린 신동 출신 현역 22년 차 김용빈을 필두로,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현역부 X’를 통해 처음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폭넓은 음역의 탁월한 가창력으로 각 라운드 진·선·미를 두루 차지한 손빈아, R&B 스타 출신에서 트로트 가수 데뷔를 위해 천록담으로 예명까지 새롭게 갈아끼운 이정(본명 이정희) 등이 화제를 끌어올리고 있다.

◇화제성에 진정성 있는 실력까지...우승 후보 김용빈의 힘

문화/피플/미스터트롯3 10회/김용빈/TV조선

최근 준결승 1차전 ‘톱10 결정전’서 종합 2위에 오른 김용빈은 선이 고운 듯하면서도 큼지막한 이목구비로 ‘잘생쁨(잘생김+예쁨)의 정석’으로 불리는 참가자. 호소력 짙은 중저음의 ‘반전미’에, 노래 첫 소절 만에 ‘입덕’을 부르는 ‘첫 소절 종결자’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팬층을 확산하고 있다.

김용빈 데스 매치 '이별' 당시 /TV조선 캡쳐
김용빈 데스 매치 '이별' 발표 당시 /TV조선 캡쳐

정통 트로트의 본류를 탐구하고 계승해내겠다는 ‘트로트 장인 정신’으로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주역이기도 하다.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출범 당시 소외된 장르로 폄훼되던 트로트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믿고 꾸준히 노력해온 이들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작해, ‘타장르부’ 등을 통해 발라드·성악·R&B·포크·댄스 등과 접목하는 등 ‘성인 가요’ 시장을 재편하며 성장해 왔다.

이러한 때에 ‘트로트의 본질’을 추구하는 그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짚게 했다.

'미스터트롯3' 팀미션 '꿈 속의 사랑'에서 현역 22년 끼를 발휘한 김용빈/TV조선 캡쳐
'미스터트롯3' 팀미션 '꿈 속의 사랑'에서 현역 22년 끼를 발휘한 김용빈/TV조선 캡쳐

트렌디한 외모와 자기 관리, 아이돌 못지않게 카메라까지 홀려버리는 노래 모습 등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다. 마스터 박선주가 그의 ‘이별’(원곡자 패티김)에 대해 “오랜만에 음악을 감상하게 됐다”라고 말한 것처럼, 각종 상상력을 자극하며 청취자가 듣기 편하게 만드는 가사 전달력과 구성력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가요를 가리켜 ‘3분의 드라마’라고 하는 것에 더해 가사를 해석해 전달하는 표정부터 시대와 거리를 넘나드는 듯한 섬세한 표현력 등을 겸비해 그의 노래를 ‘김용빈표 단편 영화’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노래는 결국 듣는 이가 완성한다는 것을 경연을 통해 보여주는 셈이다.

김용빈 미스터트롯3 /TV조선 캡쳐

특히 이번 ‘미스터트롯3’를 통해 각종 지표 상위권에 오르며 스타성을 확인시킨 김용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 2월 3주차 8위, 1월 4주차 7위에 오르는 등 ‘미스터트롯3’ 출연자 중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월 3주차의 1위는 OTT 예능 ‘굿데이’의 지드래곤이며, 1월 4주차 당시 1위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아이브의 장원영이었다.

Fundex(펀덱스) 1월 4주차 K-콘텐츠 비드라마 출연진 화제성/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Fundex(펀덱스) 2월 3주차 K-콘텐츠 비드라마 출연진 화제성/굿데이터

김용빈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부문 검색 이슈 키워드에서도 1월 5주차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미스터트롯3’ 출신 중에선 유일하게 2월 내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용빈 미스터트롯3. 굿데이터 비드라마 검색이슈 키워드 톱10/굿데이터
김용빈 미스터트롯3. 굿데이터 비드라마 검색이슈 키워드 톱10

2월 1주차에 2위에 오른 뒤 매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주차엔 천록담(7위)에 이은 9위, 3주엔 6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 출신 중 최연소 유지우가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지난 12월 3주차에 10위(2월 1주차 9위), 4주차에 박지후 8위(1월 5주차 5위), 2월 1주차 임찬 3위 등 일부 참가자가 관심을 받은 바 있지만, 4주 연속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린 이는 김용빈이 유일하다.

김용빈은 지난달 2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에서 임영웅·박지현·이찬원 뒤를 이어 단숨에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 출연 즈음 발표된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100위권 밖이었다가, 1월 조사 당시 24위로 진입하더니 한 달만에 최상위권으로 퀀텀 점프를 한 셈이다.

팬카페 '사랑빈' 1만명 돌파 축하 /김용빈 인스타그램

팬 카페 ‘사랑빈’ 역시 1일 기준 1만명을 넘어서며 팬덤의 ‘화력’이 불붙고 있다. ‘미스터트롯3′ 준결승 ‘톱10′ 진출자 중에서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숫자섰다. 팬덤 ‘사랑빈’ 회원들을 향해 ‘내 심장’이라고 칭해왔던 것도 팬층의 지지를 공고히 한다.

지난 시즌 1 당시 ‘신드롬’의 주역이었던 임영웅의 공식 팬 카페인 ‘영웅시대’가 프로그램 시작 전 회원 수 1600여 명에서 프로그램 시작 이후 5주 만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팬층이 늘어나 결승 무렵 회원 수 5만명에 육박하면서 ‘덕질 문화’의 새 장을 연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팬덤 확장성이다.

그간 비슷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피로증을 호소하는 일부 대중과 각종 매체들의 지적이 쏟아졌지만, 꾸준히 한 우물을 팔며 내공을 쌓아온 도전자에게 팬들은 다시 두 팔 벌려 다가서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 김용빈을 비롯한 대중 스타들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팬 카페 가입보다는 팬덤의 이름 하에 자율적인 모임 등으로 스타를 응원하는 문화도 생겨났지만 그래도 응집된 ‘화력’을 입증하는 데는 팬 카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팬덤 확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스터트롯3' 김용빈 대장전 '연인'. 멜론차트 일간 트로트 장르 28위로 3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TV조선 유튜브 캡쳐
김용빈 대장전곡 '연인' 멜론 트로트 장르 일간 차트 순위/멜론 캡쳐

팬덤을 형성하면서 음원 발매 동시에 음원 차트에도 줄줄이 진입하고 있다. 1일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 차트 트로트 장르 일간 부분에서 그가 부른 ‘연인’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이별’ ‘애인’ 모두 차트에 올랐다.

특히 대장전에서 부른 ‘연인’은 이날 기준 28위로 성큼 오르며 미스터트롯 시즌 1·2 등을 통해 배출한 스타들이 상위 30위까지 대부분 점령한 차트에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최신곡을 기준으로 하는 멜론 차트 핫100(발매 30일 기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준결승 1차전 레전드 미션 진·선·미(1위 손빈아·공동 2위 김용빈 춘길) 자격으로 부른 스페셜 무대 송대관의 ‘유행가’는 2일 음원이 발매되자 당일 멜론 차트 핫 100에 올랐다.

◇듬직한 실력파 우승 후보 손빈아와 천록담·유지우 등도 프로그램 인기에 한몫

미스터트롯3 10회 준결승 개인전의 손빈아/TV조선

김용빈과 함께 우승 주자 투톱에 이름을 올리는 손빈아(본명 손용빈)는 이미 ‘트롯신이 떴다’(2020) 4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선한 외모에서 풍기는 풍모 그대로 출연진·제작진 등으로부터 ‘착하다’ ‘심성이 곱다’는 평을 달고 다닌다. 아이돌 데뷔 제안을 뿌리치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트로트에 뿌리 내린 우직한 가창력의 소유자. 김용빈과 함께 이름도 같은 용빈에, 1992년생 나이도 같아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찐친’ 관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없는 게 없는 일명 '보부상' 가방 스타일에 특별히 '김용빈 만의 것'을 보여 준 왓츠 인 마이 백 김용빈 편/미스&미스터트롯 유튜브
털털한 이미지를 선사한 손빈아의 특별한 '가방' 속내 공개. 동갑내기 친구 김용빈과 일부 겹치면서도 또 정반대의 모습으로 서로의 시선을 모았다. 왓츠 인 마이 백 손빈아 편/미스&미스터트롯 유튜브

역대 최연소 출연자이자 아역 배우 외모에 ‘천상의 목소리’로 사랑받는 9세 유지우는 김용빈·천록담과 함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이름을 올린 참가자.

아이다운 귀여움이 돋보였던 유지우의 '왓츠 인 마이 백'/미스&미스터트롯 유튜브

2000년대 발라드 스타 모세에서 트로트에 도전해 기복 없는 무대와 20대 못지않은 ‘강철 성대’를 자랑하는 춘길, 판소리 신동에서 트로트 가수에 도전장을 내밀며 1020 팬층을 확대하는 대학부 신예 최재명 등 다채로운 이력의 인물들이 팬덤을 형성해 가고 있다.

2019년 방송된 ‘미스트롯1(내일은 미스트롯)’의 성공 이후 제작돼 2020년 1월 2일 포문을 연 ‘미스터트롯1’은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당시 진(眞) 임영웅, 선(善) 영탁, 미(美) 이찬원 등 현재 대중음악계는 물론 방송가를 주름잡는 스타를 배출하며 화제가 됐다. 방송은 11회까지였지만, 3월 12일 결승전 당시 역대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 투표 사상 최다이자, 몇 배의 수치인 773만여 통이 몰려들면서 최종 발표는 이틀 뒤인 14일에 이뤄진 바 있다.

2022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3월 16일까지 방영된 ‘미스터트롯2’의 경우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브랜드 평판 1위를 유지했다. 진에 오른 안성훈을 비롯해, 선 박지현, 미 진해성 등도 현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3’의 마스터이자 최근 일본에 론칭한 ‘미스터트롯 재팬’의 스페셜 마스터로 활동하는 등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박지현의 경우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지난 1월 미니앨범 ‘오션’을 발표하고 최근 전국 콘서트에 돌입하는 등 전방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평판연구소의 ‘라이징 스타’ 부문에서 1위 변우석 2위 추영우 등 최근 ‘대세 중의 대세 배우’로 꼽히는 이들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 트로트 장르 출신 스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진해성 역시 올 초 단독 콘서트를 연 데 이어 최근 종영한 ‘현역가왕’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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