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아카데미] '아노라' 미키 매디슨, 데미 무어 꺾고 여우주연상 품에

조연경 기자 2025. 3. 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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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노라' 미키 매디슨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노라' 미키 매디슨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미키 매디슨이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2일 오후 7시)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은 '아노라' 미키 매디슨에게 돌아갔다. 많은 이들이 역대급 인생 연기를 펼친 '서브스턴스' 데미 무어의 수상을 예측했지만, 아카데미의 선택은 99년생 미키 매디슨이었다.

미키 매디슨은 이 날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 '에밀리아 페리즈' 칼라 소피아 가스콘, '서브스턴스' 데미 무어, '아임 스틸 히어' 페르난다 토레스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합해 오스카를 차지했다.

'아노라'는 허황된 사랑을 믿고 신분 상승을 꿈꾸며 러시아 재벌2세와 결혼한 아노라가 남편 이반의 가족의 명령에 따라 둘을 이혼시키려는 하수인 3인방에 맞서 결혼을 지켜내기 위해 발악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미키 매디슨은 "성노동자들의 아픔을 계속 지지하고 동맹하겠다. 성노동자 커뮤니티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여성들은 이 놀라운 경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면서 "동료 후보자들의 사려 깊고, 지적이고, 아름답고, 숨이 멎을 듯한 작품들도 인정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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