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에 여성·시니어 모시기 `총력`

임성원 2025. 3.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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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올해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여성 특화 보장을 확대하며 노후 대비 강화에 힘을 쏟는다.

정부의 관련 지원 정책에 맞춰 난임시술 비용과 출산 이후 보장, 요양 서비스와 연계한 맞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산 이후에 산후조리원 등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여성 특화 상품을 강화하며 난임이나 출산 이후의 보장 상품 개발을 계획하는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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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출산 이후 보장 확대
돌봄 연계 현물급부 상품 개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험업계가 올해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여성 특화 보장을 확대하며 노후 대비 강화에 힘을 쏟는다. 정부의 관련 지원 정책에 맞춰 난임시술 비용과 출산 이후 보장, 요양 서비스와 연계한 맞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임신 직접 지원과 출산 이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험 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출시 목표로 한 '5세대 실손보험'에 임신·출산을 신규 보장하도록 추진하면서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여성을 겨냥한 보험은 틈새 공략 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특히 보험사들은 여성들이 자주 발생하는 주요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쏟아냈다. 손해보험사에선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 생명보험사의 경우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등이 여성 특화 상품을 띄웠다.

여성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방·갑상선·자궁 관련 질환 보장 외에도 난임 케어 패키지나 출산지원금 특약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그러나 임신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충분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난임시술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 일부 존재하지만, 통계 부족으로 최초 1회만 보장한다.

손보업계에서는 이 같은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보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난임시술 비용에 대한 보상 횟수를 현재 보장 수준보다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에서 난임시술 비용을 일부 지원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난임 부부의 평균 난임시술 시도 횟수는 약 7회로 관련 보상 횟수는 적다. 일본의 경우 난임 치료비 보상을 최대 12회로 한다.

출산 이후에 산후조리원 등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산후조리원 등 산후관리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전국 일반실 2주 기준으로 평균 347만원이다.

손보사들이 주로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생보사들도 건강보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유사한 임신·출산 보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여성 특화 상품을 강화하며 난임이나 출산 이후의 보장 상품 개발을 계획하는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손보업계에선 정부의 노인돌봄·간병 지원 등 공적 돌봄과 연계한 보험으로 현물급부 상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보험사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이 높고,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리스크 헷지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노인 안전시설 등 주택 리모델링과 돌봄로봇, 상속·증여 관련 법률 및 세무 컨설팅 등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간병보험에 대한 보장성 보험료 세액공제를 최대 100만원으로 별도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노인 보장을 강화하며 보험·요양 융복합 서비스와 고령자 주거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험 상품과 시니어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보험 금융자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노후 주거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연금 상품 개발도 지원해 연금액 증대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혁신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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