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애니 강국 코 납작하게 누른 아카데미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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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양대 애니메이션 강국을 물리치고, 라트비아와 이란의 작품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애니메이션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장편 애니메이션은 라트비아 작품 '플로우'가, 단편 애니메이션은 이란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가 수상했다.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건 라트비아 작품인 '플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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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양대 애니메이션 강국을 물리치고, 라트비아와 이란의 작품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애니메이션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장편 애니메이션은 라트비아 작품 ‘플로우’가, 단편 애니메이션은 이란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가 수상했다. 두 편 모두 대사 없는 작품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 원작의 일본 애니메이션 ‘매직 캔디’는 수상하지 못했다.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건 라트비아 작품인 ‘플로우’다.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혼자 집을 지키던 고양이가 큰 홍수로 터전을 잃고 비슷한 처지가 된 개,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 등과 만나 모험을 하는 이야기로, 다양성에 대한 주제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저예산 독립영화로,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촬영과 편집까지 담당했다. 라트비아가 수상한 첫 아카데미상이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한다.

단편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는 이란의 부부 감독 호세인 모레이아미, 시린 소하니가 연출한 작품으로, 트라우마에 대한 내용이다. 두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어제까지도 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3시간 전에 엘에이에 도착하게 됐다”고 감격해 한 뒤 “특수한 상황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지금도 내면과 외면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치며, 고통받고 있는 이란 동포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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