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에 중국산이?”…무·배추 가격 안 떨어지는 이유
[앵커]
요즘 무, 배추 사보셨나요?
김장철과 설, 대목도 다 지났는데 배추 한 통에 5천 원이 넘는 등 여전히 비쌉니다.
정부가 중국산 수입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는데 가격은 왜 떨어지지 않는 걸까요.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열리는 서울 가락시장 채소 경매.
지난달부터 중국산 배추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산보다 포기가 작고 가볍습니다.
[배추 담당 경매사 : "이게 국산이고 이게 중국산인데 이거(국산)는 뜯어도 3kg는 기본으로 나와요."]
국산 배추 가장 낮은 등급보다도 절반 가량 싼 가격에 낙찰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웃돈을 주고 중국산 배추를 사들여, 경매를 부치다보니 싼 값에 파는 셈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담당자/음성변조 : "가격적인 쪽보다는 중국산 배추도 쓸 만하다. 너무 부족할 때는 한국산만 너무 소비하지 말고 중국산도 관심을 좀 가져달라 이런 마중물이나 이런 쪽으로…."]
김장철과 설 대목이 지나고도 소비자들이 사는 배추와 무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배추 수입량은 지난해 25배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국산 가격이 잡히지 않자 가락시장 경매에까지 올린건데 가격에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중국산 무 배추가 국산을 대체하지 못하는 겁니다.
[김상겸/배추 취급 중도매인 : "저희들이 거래처 등에 중국산을 얘기해보면 다 거절해요. 국산으로 김치를 담그기를 식당이나 거래처에서 원하기 때문에 현재 중국산을 안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봄배추가 나올 4월까지는 물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
정부는 김치가공업체들이 확보해둔 배추도 도매시장 출하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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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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