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뼈아픈 교훈…핵무장은 선택 아니라 생존 문제”

권승현 기자 2025. 3. 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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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총체적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해 "우리에게 뼈 아픈 교훈"이라며 "핵무장은 군사적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하는 모습은 국제정세가 '힘의 논리'와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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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총체적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해 "우리에게 뼈 아픈 교훈"이라며 "핵무장은 군사적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하는 모습은 국제정세가 ‘힘의 논리’와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맺을 당시 세계 3위 핵보유국이었던 우크라이나는 지금 어떤 처지인가"라며 "핵을 포기한 대가로 미국과 영국, 러시아로부터 영토 보장을 약속받았었지만,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강탈당했고, 국토의 20%가 전쟁터가 되었으며, 지원을 호소하러 간 백악관에서조차 ‘우크라이나에는 협상 카드가 없다’며 무시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70년간 굳건히 다져온 한미동맹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국가는, 결국 강대국의 흥정판에 언제든 오를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 말이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미 이러한 국제정치의 냉혹함을 꿰뚫어 보고,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지고자 했다"며 "지금 와 돌이켜보면, 그의 선견지명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체 핵무장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핵무장은 단순한 군사적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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