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 心 독차지한 ‘4선’ 정몽규 회장 “팬들과 국민 위한 대한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날 것”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5. 3.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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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정무, 신문선을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자의 인사말 전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자 정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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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정무, 신문선을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정몽규 체제는 10년을 넘어 15년 이상 이어지게 됐다.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다.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몽규 회장에 대한 팬심은 여전히 좋지 않으나 축구인들의 마음은 달랐다. 1차 투표 결과, 192명 중 무효표 1표를 제외한 183명이 투표에 나섰고 그중 156표가 정몽규 회장에게 향했다.

정몽규 회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장기집권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은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자의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축구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자 정몽규입니다.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봉사하라 축구인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약속드린 정책과 추진해온 사업들을 막중한 사명감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소통, 팬 소통을 핵심 가치로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축구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협회 내부의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기대에 맞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재편하고,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공모제를 통해 선발할 수 있도록 여러 전문적인 의견을 모으고 검토하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대표팀을 체계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월드컵 유치에 다시 도전해 국내 인프라 개선과 축구 산업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아울러 FIFA 평의회 선거에도 도전하며 한국 축구의 대외 외교력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팬심은 여전히 좋지 않으나 축구인들의 마음은 달랐다. 1차 투표 결과, 192명 중 무효표 1표를 제외한 183명이 투표에 나섰고 그중 156표가 정몽규 회장에게 향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울러 디비전별 승강 시스템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완성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2027년까지 프로인 K리그2와 세미프로인 K3리그 사이에 승강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1부에서 4부까지의 팀 수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가 축구인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천안에서 건설 중인 축구종합센터를 차질없이 오픈해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완성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축구가족 여러분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시는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저와 축구협회가 해야할 일을 더욱 뚜렷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팬들과 국민을 위한 대한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또한 한국 축구와 협회를 위해서 필요한 자리라면 제가 직접 나서서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과 국제 외교력 강화 등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와 과제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술 파트를 포함한 다른 분야는 분야별 전문가를 발탁해 협회 행정의 고도화와 분권화를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쇄신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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