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경매에 87명 입찰…강남권 집값 들썩이자 경매시장도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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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진행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5㎡ 경매에는 87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2010년 이후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 가운데 가장 많은 응찰자다.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경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13일 '잠상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리면서 집값이 들썩이자 시세보다 싸게 매수하려는 수요가 강남권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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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경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13일 ‘잠상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리면서 집값이 들썩이자 시세보다 싸게 매수하려는 수요가 강남권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는 주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송파구에 붙어 있어 강남권으로 묶이는 강동구가 대표적이다. 2일 경·공매 플랫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진행된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60㎡ 경매에는 30명이 입찰하며 감정가(12억1000만 원)보다 2억 원 높은 14억1300만 원에 낙찰됐다. 같은 날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5㎡ 경매에도 30명이 몰리며 감정가보다 4700만 원 높은 16억700만 원에 낙찰됐다. 두 매물 낙찰가는 감정가보다 비쌌지만 최근 실거래가과 비교하면 1억 원가량 저렴했다.
주택 시장 선행 지표인 경매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강남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대세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는 전망이 더 많다. 강남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 경매 매물 가운데 유찰을 거듭하거나, 낙찰돼도 감정가 밑으로도 낙찰되는 사례가 여전하다.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은 91.8%로 전달(93.3%)보다 1.5%포인트 내렸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은 경매시장의 핵심 지표로, 낮을수록 시장이 침체됐다는 뜻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인근 지역인 강동구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퍼지는 분위기지만 서울 외곽 지역 분위기는 다르다”며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 시장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8289만 원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용산 서초 강남 성동 영등포 등 수요가 많은 선호 지역의 평균 가격이 오르면서 과거 폭등기였던 2022년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반면 도봉 강북 노원 등 서울 외곽 지역 평균 가격은 이전 고점의 80%대에 머물고 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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