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설전 후 영국서 '환대'받아…스타머 "전폭 지지"

이영민 기자 2025. 3. 2.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을 찾았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 총리 관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났다.

스타머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즉답하지 않은 채 관저에 입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자신을 지지하러 나온 영국 국민을 봤다고 화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우크라이나에 '4조원' 추가 차관 지원…러시아 동결자산 수익 활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도착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로이터=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파행된 지 하루 만이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 총리 관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착하자 군중은 환호했고 스타머 총리는 악수와 포옹, 어깨동무를 하며 그를 맞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환하게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기념 촬영을 할 때는 엄지를 치켜세우는 여유를 보였다.

이날 총리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에게 보낼 메시지가 무엇인가' 등 질문을 쏟아냈다. 스타머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즉답하지 않은 채 관저에 입장했다.

관저에서 스타머 총리는 마주 앉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매우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거리의 환호 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다"며 "영국 국민이 당신을 얼마나 지지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과 함께 서겠다는 우리의 절대적인 결의"라며 "당신은 영국 전역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주권에 기반한 영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영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자신을 지지하러 나온 영국 국민을 봤다고 화답했다. 이어 "당신과 영국 국민, 전쟁의 시작부터 이어진 엄청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와 회담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X에 "스타머 총리와 중요하고 따뜻한 회담을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가 직면한 과제, 파트너와 협력,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 정의로운 방식으로 전쟁을 종식하는 것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28억달러(약 4조1000억원)의 추가 차관 지원에 서명했다. 차관은 영국 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영국은 이미 연간 37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영국에 지원 중이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유럽의 방위 노력 확대 논의를 위해 2일 유럽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 영국 국왕인 찰스 3세를 만날 예정이다. 젤렌스키는 이날 "(영국) 국왕이 나와의 회담을 수락한 것에 감사한다"라며 회담을 주선한 스타머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